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호텔업계가 '마스크 없이 즐기는 이색 체험'을 콘셉트로 다양한 상품을 내놓고 있어 주목된다.
20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서울신라호텔은 최근 가족과 연인들을 겨냥해 달빛 조명 받으며 즐긴다는 콘셉트의 '문라이트 시네마'를 내놨다.
도심 속 야외 온수풀에서 즐길 수 있는 이색 체험 상품으로, 야외수영장 '어번 아일랜드'에서 저녁시간 야외 영화관 '문라이트 시네마'를 오는 10월 3일까지 진행한다. '그린북', '안녕 베일리', '루이스 웨인: 사랑을 그린 고양이 화가'를 격일로 상영한다.
서울신라호텔 관계자는 "야외 마스크 착용 해제와 함께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야외 나들이를 즐기려는 연인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올해 '어번 아일랜드'의 야외 시네마의 인기는 더욱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메종 글래드 제주는 프라이빗 요트 투어와 함께 럭셔리 제주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스위트 앤 요트 패키지'를 오는 8월 31일까지 선보인다.
다양한 타입의 스위트 객실 1박과 90분간의 제주 요트 투어, 조식 2인, 야외 수영장 '더 파티오 풀' 입장권 2매, 쁘띠 카바나 이용권으로 구성했다. 제주 요트 투어는 요트 전체를 와인, 음료, 간단한 다과와 함께 단독으로 이용하며 낚시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경기도 화성의 롤링힐스 호텔도 바다 위에서 휴양하며 낚시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라이빗 요트 패키지'를 오는 8월 31일까지 선보인다. 70분간의 프라이빗 요트 체험이 포함돼 있어 가족, 연인, 친구 등 일행들만 요트에 탑승해 즐길 수 있다. 요트 투어는 전곡항에서 출발해 제부도와 입파도 등을 돌아보는 코스다. 요트 체험 시 호텔에서 제공하는 '피크닉 세트'를 이용할 수 있다.
롯데호텔 제주는 마스크를 벗고 즐길 수 있는 야외수영장 '해온'을 전면 리뉴얼해 재오픈 했다.
야외수영장 한 가운데 플로팅 스테이지를 마련했다. 숲속 바위를 형상화했던 기존 무대를 우드 계열의 모던한 스타일로 바꿨다. 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라이브 공연을 감상하며 색다른 분위기의 수영을 즐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