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 ‘친(親) 민주당’ 성향 임은정-서지현 검사 저격
“파견 나가있던 법무부서 일선의 검찰청으로 복귀하라는 명령 받았는데, 이는 모욕적이라며 분노”
“2년 넘게 파견근무 한 상태인데, 과연 모욕적인 취급일까…현실 공무원 사회의 일반적 풍경과 동떨어진 인식”
文 전 대통령-‘꼼수 탈당’ 민형배 무소속 의원도 비판
“지난 5년 간 文 정부서 행해진, 대깨문이라는 강력한 팬덤에의 의존과 탁현민의 탁월한 연출로 빚어진 숱한 정치쇼들은 심한 왜곡 초래”
“그 왜곡으로 생겨난 대안세상이 마치 진실한 세상인양 믿는 경향이 文 정부 종료된 지금의 시점에서도 살아 있어”
민형배 겨냥 “‘검수완박’ 법률의 주역인 그가 내다보는 세상은 객관적 현실과 너무 떨어져 있어”
“파견 나가있던 법무부서 일선의 검찰청으로 복귀하라는 명령 받았는데, 이는 모욕적이라며 분노”
“2년 넘게 파견근무 한 상태인데, 과연 모욕적인 취급일까…현실 공무원 사회의 일반적 풍경과 동떨어진 인식”
文 전 대통령-‘꼼수 탈당’ 민형배 무소속 의원도 비판
“지난 5년 간 文 정부서 행해진, 대깨문이라는 강력한 팬덤에의 의존과 탁현민의 탁월한 연출로 빚어진 숱한 정치쇼들은 심한 왜곡 초래”
“그 왜곡으로 생겨난 대안세상이 마치 진실한 세상인양 믿는 경향이 文 정부 종료된 지금의 시점에서도 살아 있어”
민형배 겨냥 “‘검수완박’ 법률의 주역인 그가 내다보는 세상은 객관적 현실과 너무 떨어져 있어”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신평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쩌면 그(임은정 검사)가 만들어낸 대안 현실에서 환청으로 들린 소리가 아닐까"라며 "서지현 검사는 파견 나가있던 법무부에서 일선의 검찰청으로 복귀하라는 명령을 받았는데, 이는 모욕적이라고 분노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신 변호사는 "파견 직책에서 원직으로의 복귀가, 나아가서 2년 넘게 파견근무를 한 상태인데 그것이 과연 모욕적인 취급일까"라며 "역시 현실 공무원 사회의 일반적 풍경과는 동떨어진 인식"이라며 최근 검찰에 사직서를 제출한 서지현 검사도 저격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를 겨냥해서도 "우리는 좀 더 심각한 것 같다. 지난 5년간 문재인 정부에서 행해진, 대깨문이라는 강력한 팬덤에의 의존과 탁현민의 탁월한 연출로 빚어진 숱한 정치쇼들은 현실의 심한 왜곡을 초래하였다"며 "그 왜곡으로 생겨난 대안세상(alt-reality)이 마치 진실한 세상인양 믿는 경향이 문 정부가 종료된 지금의 시점에서도 살아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 헌정사상 영원한 기념비적 역할을 할 '위장탈당'의 주역 민형배 의원의 대안 세상으로의 도피는 심각하다"며 "그는 지금의 윤석열 정부가 '검찰쿠데타'의 성공에 의해 수립된 것으로 이해한다. 그 쿠데타에 의해 정당한 권력이 찬탈당하였다는 통분의 의식에 젖어있다. 소위 '검수완박' 법률의 주역인 그가 숨쉬고 존재하며 내다보는 세상은 이처럼 객관적인 현실과는 너무 떨어져 있다"고 최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과정에서 '꼼수 탈당' 논란에 휘말렸던 민형배 무소속 의원도 비판했다.
그러면서 "페이스북 친구인 OOO님의 포스팅에 의하면, 이번에 방한하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면담하고 심지어 그를 대북특사로 파견한다고 하는 소문은 사실과 다르다고 한다"며 "친문 그룹이 희망사항으로 얘기하다가 점점 이것이 굳어지며 나중엔 진실로 탈바꿈하였다고 한다. 그들의 우상인 문 전 대통령에 대한 지극한 정성이 현실에서는 설 자리가 없으니 그들은 대안세상으로 도피하여 하나의 가상적 진실을 만들어낸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신 변호사는 "일찍이 나는 트럼피스트와 대깨문이 인간 본능의 일부인 폭력적 성향에 과다하게 의존하는 위험한 집단으로서 '민주사회의 적'이라는 점을 논파하였다"면서 "나와 다른 사람에 대한 증오와 저주의 논리에 입각하여 번성한 트럼피스트와 대깨문은 트럼프와 문재인이라는 두 권력자가 적절하게 이용하였다"고 말했다.
또 그는 "윤석열 정부가 새로이 탄생하였다. 그러나 문 정부가 기생했던 대깨문이나 강성 친문 국회의원들은 여전히 큰 힘을 발휘한다. 국회 내에서의 압도적 의석수 우위에 기반한 힘"이라며 "입법독재, 입법쿠데타라고도 부를 수 있는 수단으로 실행시킨 '검수완박' 법률로는 도무지 그들의 성에 차지 않는 모양"이라고 더불어민주당에 거듭 날을 세웠다.
끝으로 신 변호사는 "20일 한덕수 총리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준표결이 흥미롭다. 야당은 다시 국민의 의사를 거스르며 이를 부결시킬 것인가? 그렇게 본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라며 "그러나 내 좁은 소견으로는, 야당 내의 '처럼회'와 같은 강경세력이 다시 온 민주당을 집어삼킬 만큼 민주당이 비이성적 조직으로 완전히 변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다가오는 이번 6월 1일의 지방선거를 망쳐도 성질을 조금도 죽일 수 없다는 극단적 사고에 빠지지 않으리라는 한 가닥 희망을 갖는다"고 뼈 있는 말을 남겼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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