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티드카·자율주행차 사이버 위협에 대응
차량 사이버 보안 위협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세계 각국은 다양한 국제 법규·표준을 제정하고 있다. 특히 유럽은 2020년 6월 유엔 유럽경제위원회 산하 자동차 국제 기준 회의체(WP.29)에서 차량 사이버 보안 관련 법규인 'UNECE R-155'을 채택하고 지난해 1월 공식 발효했다.
이 법규에 따라 올해 7월 이후 56개 협약국에서 판매되는 모든 자동차 모델은 법규에 대한 인증을 받아야 차량을 출시할 수 있다. 자동차 제조·공급업체는 CSMS를 구축해 공동으로 사이버 보안 위협을 관리해야 한다.
TUV 라인란드 측은 현대오토에버가 △자동차 사이버 보안 위협에 대한 분석 및 위험 평가 △관련 설계에 대한 철저한 위험 관리 △사이버 보안 위험 완화를 위한 보안 설계·검증 △자동차 양산 후 사이버 보안 사고 대응 관리 프로세스까지 자동차 사이버 보안 국제 표준에 부합한 CSMS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현대오토에버는 AUTOSAR 기반의 모빌진 제품군 개발, ADAS(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 플랫폼에 탑재되는 소프트웨어 개발뿐 아니라 ADAS 지도 개발, 자율주행에 필수 요소인 고정밀 지도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다. 국제 표준 ISO/SAE 21434 CSMS 인증은 관련된 모든 제품에 적용될 예정이다.
현대오토에버 관계자는 "빠르게 변하는 자동차 소프트웨어 개발 환경 속에서 이번 CSMS 인증은 현대오토에버가 국제적 수준의 차량 사이버 보안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체계를 갖췄음을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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