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후보 7495명 중 1063명이 세금체납자

후보 3명 중 1명은 전과 보유…전과 14건 후보도 두 명
1인당 평균재산 8억5000…남자후보 12%는 병역 못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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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후보 7495명 중 1063명이 세금체납자
12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6·1 지방선거 후보등록 첫날 광역단체장·기초단체장·광역의원·기초의원 후보로 등록이 완료된 7495명 중 1063명은 지난 5년간 세금체납 기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보들의 평균 납세액은 4370만원으로, 현재도 체납액이 있는 사람은 49명, 납세액이 0원인 후보도 96명 있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3일 오후 9시30분을 기준으로 6·1 지방선거에 등록한 후보들의 재산, 병역, 납세, 전과 내역 자료를 공개했다.

3명 중 1명은 전과를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등록 후보의 36.2%에 해당하는 2720명이 1개 이상의 전과를 갖고 있었다. 최다 전과 보유자는 전라북도 군산시장에 출마한 무소속 채남덕 후보와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다선거구(기초의원)에 출마한 무소속 강해복 후보로, 각각 14건의 전과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보들의 평균재산은 8억5800만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사람은 519억200만원을 신고한 국민의힘 소속 조성명 서울 강남구청장 후보였다. 광역단체장 후보는 19억8000만원으로 전체 평균보다는 두 배 가량에 달했다.

후보자별로는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가 225억3184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무소속 강용석 경기지사 후보(81억5056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또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59억226만원),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46억8411만원), 국민의힘 김진태 강원지사 후보(40억7195만원), 민주당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40억5354만원) 등의 순이었다.

기초단체장 후보 580명의 1인당 평균 재산액은 15억20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성명 후보에 이어 코리아당 소속으로 서울 종로구청장 선거에 출마한 류승구 후보가 388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3위는 전북 남원시장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최경식 후보로, 267억2600만원이었다.

남성 후보 가운데 열명 중 한 명 이상이 병역의무를 마치지 않았다. 남성 후보 5430명 중 648명으로, 비율로는 11.9%에 해당한다.

광역단체장 후보의 경우 남성 후보 45명 가운데 9명이 군복무를 마치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 강기정 광주시장 후보,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이광재 강원지사 후보, 노영민 충북지사 후보 등이 포함됐다.

국민의힘은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와 김영환 충북지사 후보 등 2명이다. 정의당 김영진 부산시장 후보, 무소속 박찬식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후보 등도 포함됐다.

여성후보자의 비중은 4년 전보다 다소 늘어난 27.5%로 집계됐다. 4년 전(25.2%)에 비해 2.3%포인트 늘어났다.

후보자들 가운데 대졸 이상 학력자는 총 6128명으로 80.7%였고, 대졸 미만은 19.2%였다. 특히 광역단체장 후보 가운데는 92.7%, 기초단체장 후보 가운데는 92.9% 등 절대다수가 대졸 이상의 학력을 가진 것으로 집계됐다.

지방선거와 함께 열리는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자들의 신상도 공개됐다.

후보자 15명의 1인당 평균재산액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401억1500만원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후보는 성남 분당 갑 후보로 등록한 민주당 김병관 후보로 3694억8300만원을 신고했다. 같은 지역에 출마한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도 1979억86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500억대 이상 자산가를 제외한 후보자들의 평균재산액은 26억3500만원이다. 후보 15명 중 12명이 남성이었으며, 이들 가운데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뺀 11명이 군 복무를 마쳤다.

15명 가운데 6명(40%)의 후보가 전과 기록이 있었고, 전과 건수로는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무고·공무원자격사칭,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공용물건 손상·특수공무집행방해 등 3건으로 가장 많았다. 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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