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봉쇄 직격탄...SMIC·페가트론 "2분기 생산 감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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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봉쇄 직격탄...SMIC·페가트론 "2분기 생산 감소 전망"
중국 최대 파운드리 업체 SMIC와 애플의 중국 협력업체 대만 페가트론이 상하이 봉쇄의 여파로 2분기 생산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1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SMIC의 가오융강 회장이 전날 실적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상하이 봉쇄와 원자재 인플레이션 압력 속에 "2분기 생산이 5%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자오하이쥔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직원이 현장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폐쇄 루프'를 통해 상하이 공장 가동을 유지하고자 노력했고, 다른 지역 공장을 활용해 6월 말 이전까지 생산 손실분을 보충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만회가 힘들 수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폰, 개인용 컴퓨터, 소비자 제품 같은 분야의 수요도 급격히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중국 스마트폰 회사들이 올해 출하량을 2억 개까지 줄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로 인해 스마트폰 제조업체의 많은 주문이 취소됐다고 전했다.

SMIC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66.9%, 지난해 4분기보다 16.6% 오른 18억4000만 달러(약 2조3600억원)를 기록했다. 그러나 2분기에는 타격이 예상된다.

12일에는 아이폰의 주요 협력업체 페가트론이 상하이 봉쇄로 현지 조립 시설의 가동에 영향을 받았다면서 2분기 통신 기기와 소비자 전자 장비의 생산이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페가트론은 지난달 12일 상하이와 인근 장쑤성 쿤산의 아이폰 조립공장 2곳의 가동을 중단했다. 쿤산의 공장은 이후 가동이 재개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상하이 공장은 여전히 가동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이반 람 분석가는 중국 본토에서의 공급망 교란으로 아이폰의 최신 SE 시리즈를 포함한 새로운 모델의 2분기 생산량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애플의 중국 내 최대 협력체인 폭스콘은 12일 실적 콘퍼런스 콜에서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정책과 관련해 현지 당국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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