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하기 좋은 화창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호텔업계가 야외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상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13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주요 호텔들이 야외 테라스에서 구워 먹는 바비큐 패키지부터 루프탑에서 캠핑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상품, 정원에서 펼쳐지는 와인 페어까지 특색 있는 상품들로 고객 모시기에 나섰다.
반얀트리 클럽앤스파 서울은 호텔 최고층에 위치한 문 바의 야외 테라스에서 시원한 남산의 바람을 맞으며 지인들과 바비큐 구이를 즐길 수 있는 '프라이빗 바비큐 디너' 프로모션을 선보였다.
쇠고기 채끝 등심을 비롯해 양갈비, 닭고기, 대하, 소시지 등이 준비되며 신선한 샐러드와 디저트, 맥주 8병도 포함된다. 바비큐를 즐기는 동안에는 LG 엑스붐 360 스피커와 룸앤TV를 설치해 음악과 함께 영상 콘텐츠를 즐길 수도 있다. 프라이빗 바비큐 디너 프로모션은 오는 10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자쿠지석 2팀 포함 하루에 4팀만 이용할 수 있다.
JW메리어트호텔 서울은 7층 더 마고 그릴의 야외 정원에서 즐길 수 있는 봄맞이 시그니처 메뉴들을 새롭게 출시했다. 컬리너리팀이 신선한 제철 식재료를 사용해 준비한 메뉴들로 구성했다. '참치 크루도', '새우볼' 등 식전 입맛을 돋우는 스타터 메뉴를 시작으로 더 마고 그릴에서 우드 파이어 그릴로 구워낸 국내 최상 등급의 '우렁찬 한우'의 채끝 등심과 꽃등심, 안심을 비롯한 다양한 종류의 스테이크 등이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피자 레스토랑 '피자힐'에서는 지난 12일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13일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와인 나이트'를 실시한다.
한강의 일몰과 야경을 바라보며 와인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이닝 행사다. 요리 7종과 생맥주 1잔, 와인 4종에 한해 무제한으로 제공된다.
메뉴는 피자힐의 인기 메뉴인 콤비네이션 피자를 비롯해 육류, 생선류, 수프 등 와인과 마리아주를 고려해 선정한 다양한 구성으로 준비된다.
또한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 & 레지던스(이하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는 도심 속에서 여행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캠핑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호텔의 최상층인 루프톱에서 바비큐를 직접 구우며 즐기는 텍스맥스 콘셉트의 '캠핑 인 더 시티'를 통해 육류를 포함한 각종 고급 구이 재료를 직접 웨버 그릴에 구워 먹으며 캠핑 감성을 느낄 수 있다는 설명이다. 2인부터 4인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텍사스 스타일의 등심 스테이크, 양갈비, 새우, 전복, 아스파라거스 등 신선한 야채, 치킨 화이타 세트와 함께 위스키 2잔, 하이볼 2잔이 준비된다.
이 밖에 메이필드호텔 서울은 야외 가든에서 와인과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디오니소스 와인 페어'를 오는 14일, 15일 양일간 개최한다.
이 호텔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고객 안전을 위해 2년의 공백기를 갖는 동안 고객 문의가 끊이지 않았던 만큼 '디오니소스 이즈 백(DIONYSOS IS BACK)'이란 테마로 지난 아쉬움을 두배로 즐길 수 있는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와인 라인업을 강화하고 야외 연출 공간을 업그레이드했으며 캐칭파이야의 탭댄스 공연으로 축제 분위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메이필드호텔 소믈리에와 각 와인 수입사들의 전문가를 통해 국가, 지역, 품종별 170여 종의 세계 우수 와인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직접 시음해 볼 수 있다.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의 푸른 전경이 한 눈에 들어오는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에서는 자연 속 다이닝을 즐기는 콘셉트로 '더 테라스'를 선보인다. 더 테라스는 잔디에 아름다운 조경이 어우러진 1층 비플랫 가든에서 오는 20일부터 운영된다. 다양한 그릴 메뉴에서, 간단한 안주를 즐길 수 있는 메뉴, 풍성한 저녁 식사까지 가능하다. 소믈리에 추천 와인과 샴페인, 세계 맥주 셀렉션도 준비했다. 매주 주말에는 테라스 공간에서 재즈 라이브 공연이 진행된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반얀트리 클럽앤스파 서울 '프라이빗 바비큐 디너 프로모션' 홍보 이미지. <반얀트리 클럽앤스파 서울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