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이종욱 신임 청장이 13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신임 이 청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새 정부의 국정운영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공공조달 전반에 대한 성찰과 혁신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전략적 조달 강화 △공공조달을 통한 역동적 혁신성장 견인 △공급망 수급위기 대응 강화 △지능정보기술 중심의 조달 플랫폼과 생태계 확립 등 4가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차세대 나라장터 구축을 2024년까지 완료하고, 자체 운영 중인 28개 공공기관의 전자조달시스템도 나라장터에 통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이 청장은 "현장을 늘 가까이 하고, 실제 현장에서 정책이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 작동과정과 효과를 꼼꼼하고 세심하게 살펴보고 수요자, 조달기업과 같이 호흡해 나갈 것"이라며 "쉼 없는 혁신과 공공조달을 통해 조달청이 한국 경제를 이끄는 한 축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서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행시 35회인 이 청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기획재정부 국토해양예산과장, 장기전략국장, 국고국장, 국민경제자문회의 지원단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하면서 경제정책 전반에 폭넓은 식견을 갖춘 재정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