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에너지 특허출원 세계4위… `공급`에도 힘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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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소에너지 특허출원 세계4위… `공급`에도 힘써야
제로에너지 하우스 자료사진

디지털타임스 DB

세계 주요국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저탄소 에너지 특허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글로벌 이슈인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화석연료 기반에서 저탄소 에너지 체제로 빠르게 전환하기 위한 기술 개발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데 따른 영향이다.

12일 한국지식재산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0년간(2001∼2020년) 한국, 미국, 유럽연합, 일본, 중국 등 세계 5대 특허청에 출원된 저탄소 에너지 관련 특허는 총 220만건에 달했다. 우리나라는 중국, 미국, 유럽연합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특허출원량을 기록했다. 연도별로는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저탄소 에너지 관련 특허 출원이 증가하다가 최근 들어 감소세로 전환됐다. 이에 반해 중국의 경우 2010년 이후 가파른 출원 증가세를 유지하면서 가장 많은 특허출원국에 올라섰다.

우리나라는 저탄소 에너지 기술 분야 중 저탄소 에너지 공급 관련 특허출원은 감소하고 있지만, 에너지 전환·활성화 기술 분야인 수소·연료전지와 스마트 그리드, 최종 에너지 기술 분야인 친환경 자동차에서는 출원 비중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국내 출원인 중 LG화학을 중심으로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LG전자, 삼성SDI,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이 저탄소 에너지 분야 특허 활동에 가장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 최대 시장인 미국 특허청에 등록된 특허를 보면, 한국 출원인은 에너지 전환·활성화 기술 중 배터리와 스마트그리드, 컴퓨터 에너지 효율 등의 분야에서 특허활동 종합평가가 가장 높게 나왔다. 이에 반해 저탄소 에너지 공급 분야에선 특허활동 평가가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정찬식 지식재산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우리 정부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핵심기술을 선정, 관리하고 있지만 특허 관점에서 볼 때 우리 기업의 저탄소 에너지 기술 분야 특허 역량을 더욱 높이기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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