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충격받은 소비자들… `대형마트 쇼핑` 줄였다

8개 시·도 소매판매액 감소
전문소매점·백화점은 증가
제주 숙박·음식 생산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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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충격받은 소비자들… `대형마트 쇼핑` 줄였다
전년 동기 대비 소매업태별지수 <자료:통계청>

국내 소비자물가가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전국 소매판매지수 증가세가 둔화됐다. 소매판매지수는 국내 소비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지표로, 코로나19로 위축됐던 경제활동이 회복됐는데도 물가 영향으로 소비자들의 지갑이 충분히 열리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1분기 시·도 서비스업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에 따르면 1분기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8개 시·도에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 소매판매액지수는 백화점·대형마트·면세점 등 소매업태별 판매금액을 조사해 작성하는 통계다.

1분기 전국 소매판매는 2.9% 증가했다.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 소매판매 증가율(6.2%) 대비 둔화된 것이다. 대구·광주·울산·충북·충남·전남·경북·경남 등 8개 지자체에서 소매판매가 감소세를 기록하면서 전체 증가율을 끌어내린 것으로 보인다.

서울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직전 분기(10.4%)보다 증가폭이 6.7%포인트나 축소됐다. 승용차·연료소매점과 대형마트에서 소매판매액이 줄어든 영향이다. 반면 전문소매점과 백화점 소매판매는 증가했다.

가장 큰 폭의 감소율을 기록한 충남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4분기 1.6% 증가율에서 감소로 전환된 것이다. 충남지역은 대형마트, 승용차·연료소매점, 슈퍼·잡화·편의점 등에서 모든 소매판매가 감소했다.

1분기 서비스업 생산은 16개 시·도에서 모두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제주(10.4%), 강원(6.1%), 인천(5.8%), 경기(5.6%) 등의 증가율이 특히 높았다. 국내 여행·여가 수요가 회복되면서 제주의 숙박·음식점업 생산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1.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은진기자 jine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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