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부진 아마존·알파벳 등 美 빅테크 기업, 지분투자 손실

아마존, 알파벳, 우버 등 투자기업 주가 하락에 평가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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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부진 아마존·알파벳 등 美 빅테크 기업, 지분투자 손실
아마존 로고를 배경으로 촬영된 리비안의 전기 픽업트럭

아마존 등 미국의 주요 기술기업이 올해 주식 투자에서도 실적만큼이나 우울한 성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아마존, 우버, 알파벳, 쇼피파이 등 기술기업의 올해 1분기 주식 투자 손실은 총 170억달러(약 21조6240억원, 원·달러 1272원 기준)로 집계됐다.

지난 1분기 실적 부진으로 충격을 준 아마존은 주식 투자로 가장 큰 손실을 낸 기술기업이다. 아마존은 전기차 회사 리비안의 주가 하락으로 1분기 76억달러의 손실을 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도 지분투자 손실을 냈다. 알파벳이 투자한 기업은 유아이패스, 프레시웍스, 리프트, 듀오링고 등으로 이들 기업의 주가 하락 여파로 알파벳은 10억7000만달러의 손실을 봤다.

지난 4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우버는 59억달러의 분기 순손실 가운데 56억달러가 투자한 다른 기업들의 주가 하락에서 비롯됐다고 밝혔다. 우버는 동남아의 음식배달 기업 그랩, 중국의 차량호출 업체 디디추싱, 자율주행 스타트업 오로라 등에 투자하고 있다.

인공지능, 디지털헬스, 네트워킹 분야의 스타트업에 주로 투자한 퀄컴은 이들 기업의 주가 하락으로 1분기 2억400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최근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강력한 긴축 정책 영향으로 기술주 전반의 주가가 부진한 만큼 이들 기술 기업이 2분기에도 지분투자에 따른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고승민기자 ks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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