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리는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에서 피란 열차를 타고 이곳에 온 이들을 만난 뒤, 의료 시설에서 어린이들과 시간을 보내고 자원봉사자를 만났다.
막심 코지츠키 르비우 주지사는 텔레그램에 "모두 깜짝 놀랐다. 많은 사람이 졸리를 보고도 정말 그인지 믿지 못했다"고 밝혔다.
졸리는 페이스북에 "그저 커피를 마시러 갔다"며 자신의 방문이 특별한 행사가 아니라면고 설명하면서 팬들에게 사인해주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올렸다.
정아 게디니 윌리엄스 유엔난민기구(UNHCR) 대변인은 "졸리는 자발적으로 이곳을 방문한 것이며 UNHCR과는 무관했다"고 밝혔다. 졸리는 이 단체의 특사로 활동하고 있다.
졸리는 앞서 "어떤 어린이도 전란을 피해 집을 떠나거나 사랑하는 이가 죽어가는 것을 경험해선 안 되지만 우크라이나의 어린이에게 그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졸리는 이라크의 모술, 예멘 등 전쟁과 분쟁 현장을 방문해 인도주의적 위기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지난달에는 이탈리아 수도 로마의 한 소아과병원에서 우크라이나 청소년 난민을 만났다. 김광태기자 kt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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