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아파트 거래량 대선 후 2배 이상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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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아파트 거래량 대선 후 2배 이상 상승
경기 하남시 감일동 아파트단지. <경기도청 제공>

지난해 하반기부터 매수 심리가 얼어붙었던 경기도의 아파트 매매 시장이 지난달 대통령 선거 후 살아나고 있는 분위기다.

20일 경기부동산포털에 따르면 경기 아파트 매매 건수는 집값이 고점이라는 인식과 금융권의 대출 규제 강화,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부담 등으로 지난해 7월(1만5028건)부터 올해 1월(3454건)까지 6개월 연속 감소세였다.

그러나 지난 2월 3858건으로 전달보다 소폭 증가한 후 대선이 있었던 지난달에는 5423건까지 급증했다. 2월보다 40% 이상 오른 것이다. 지난달 경기 아파트 매매 사례의 등록 신고 기한(30일)이 아직 끝나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건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1기 신도시 재정비사업 촉진 특별법 제정 공약으로 시장 분위기가 바뀐 것으로 풀이된다. 분당신도시가 있는 성남시의 경우 현재 기준으로 지난달 아파트 매매 건수가 227건으로 2월(108건)의 두 배를 넘었다. 같은 기간 일산신도시가 있는 고양시는 275건에서 511건으로, 평촌신도시가 있는 안양시는 87건에서 150건으로 각각 늘었다. 중동신도시와 산본신도시가 위치한 부천시와 군포시도 지난달 247건, 130건으로 올해 들어 최다 매매 건수를 기록했다.

이 기간 평택시는 450건에서 585건으로, 이천시는 150건으로 229건으로 아파트 매매가 각각 증가했다. 한국부동산원 통계로 평택시는 올해 들어 지난 2월까지 경기도 내에서 외지인들의 아파트 매입량(172건)이 가장 많은 지역이다. 이천시는 지난 11일 조사 기준으로 올해 아파트값 상승률(3.52%)이 전국에서 가장 높다.

이 밖에 수원시와 용인시, 안산시, 시흥시, 화성시, 광명시, 김포시, 안성시, 오산시, 여주시, 남양주시, 파주시 등도 올해 들어 아파트 매매 증가세가 두드러졌다.박은희기자 eh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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