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민주 후보 적합도…이낙연 22.4% 송영길 20.3%
민주당 지지층서는 송영길 36.2%, 이낙연 24.7%
6·1 지방선거 서울시장 양자 가상대결에서 국민의힘 소속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압도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송영길 전 대표 또는 이낙연 전 대표가 나오더라도 오 시장이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리얼미터가 17일 공개한 여론조사(미디어트리뷴 의뢰, 조사기간 14~15일,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과를 보면 '오세훈 vs 송영길' 가상 대결에서 오 시장은 50.8%, 송 전 대표는 37.1%로 집계됐다. 또 '오세훈 vs 이낙연' 가상대결에서는 오 시장이 49.2%, 이 전 대표가 35.0%로 확인됐다. 두 가상대결 모두 오 시장이 오차범위를 넘어 1위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 전 대표가 22.4%, 송 전 대표가 20.3%였다. 이어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했던 박영선 전 장관이 9.0%,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5.8%, 박지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5.7% 등의 순이었다. '기타 인물'은 8.3%, '없음·잘모름'은 28.5%였다.
민주당 지지층만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송 전 대표가 36.2%로 24.7%를 얻은 이 전 대표보다 앞섰다. 그 뒤를 박 전 장관이 13.5%, 정 전 총리가 7.3%로 이었다.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