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데스크 "디지털 기술로 산업현장 지속가능성 향상 돕겠다"

"국내 기업, 지속가능성 중요성 인식하지만 투자는 미진"
"제조·건설·건물 분야 지속가능성 향상 위해 기술 뒷받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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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데스크 "디지털 기술로 산업현장 지속가능성 향상 돕겠다"
김동현 오토데스크코리아 대표가 13일 미디어 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오토데스크코리아 제공>

"국내 기업들은 탄소감축과 지속가능성의 중요성은 인식하지만 관련 투자규모와 성숙도는 글로벌 평균보다 떨어진다. 기업들이 지속가능성에 대한 투자를 성과로 연결하고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 추진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적의 파트너가 되겠다."

김동현 오토데스크코리아 대표는 13일 미디어 간담회에서 "급격한 기후변화가 진행되면서 지속가능성이 공공·기업·개인을 아우르는 화두가 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오토데스크는 한국을 포함한 아태지역 기업들의 지속가능성 투자현황을 조사한 보고서를 공개했다.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설리반과 함께 작업한 이 보고서는 한국, 일본, 중국, 인도, 아세안, 호주·뉴질랜드 등 6개 국 건설, 설계·제조, 건축·엔지니어링 업계의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 추진 현황과 관련 디지털 혁신활동 내용을 담았다. 국내에서는 제조 34곳, 건축·엔지니어링 34곳, 건설 17곳 등 총 85개 기업이 조사에 참여했다.

조사에 참여한 아태지역 기업 중 53%는 지속가능성을 기업 경영 전략의 중요 요소로 인식하고 있지만 실제 투자와 성숙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속가능성 성숙도는 국가·산업별로 상이하게 나타났는데, 한국은 지속가능성 성숙도에서 최하위인 인도(42%) 다음으로 낮은 46%로 분석됐다. 이는 호주·뉴질랜드 66%, 중국 60%, 일본 50%, 아세안 49%에 비해 낮은 수치다. 산업별로는 제조·건설에 비해 특히 건축·엔지니어링 분야 성숙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에 응한 아태지역 기업의 65%가 지속가능성이 경영진의 전략적 비전, 목적 또는 회사 목표의 일부라고 답했고, 국내 기업의 62%도 의견을 같이 했다. 국내 기업 중 25%는 향후 지속가능성에 대한 전략적 접근 방식을 설계할 계획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실제 투자는 미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참여한 국내 기업의 95%가 지속가능성에 연간 평균 수익의 4% 이하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5~10%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기업은 5%에 불과했다. 이는 전체 아태지역 기업의 평균 투자비율보다 낮고, 인도보다도 뒤처지는 규모다. 국내 기업들은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에너지와 자재 사용량 감소, 기술 및 소프트웨어 투자를 활발하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동현 대표는 자체 소프트웨어에 지속가능성을 위한 혁신 기능을 도입해 기업, 공공기관, 개인이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그는 "전체 탄소배출량 중 제조·건설·건물이 총 20%를 차지하는데, 이 부분에서 오토데스크가 지속가능성 향상을 위해 기여할 수 있다"면서 "에너지·재료, 보건·회복력, 일과 번영 등 3대 영역에 집중해 지속가능성 향상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설계과정부터 탄소배출량을 예측하는 '토털 카본', 클라우드 플랫폼, 제너레이티브 디자인, 디지털 트윈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국내 기업과 정부의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 추진에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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