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비즈니스 기업 엔코아(대표 이화식)는 컨설팅, 솔루션 판매에 이어 데이터 솔루션 구독 서비스를 선보였다. 엔코아는 데이터 통합관리 플랫폼 '데이터웨어'(DATAWARE)를 구독형으로 쓸 수 있는 구독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이 서비스를 통해 데이터웨어 솔루션 중 8개 단위 솔루션을 3가지 유형으로 묶어 구독형 서비스로 제공한다. 멤버십을 이용하는 기업 고객은 솔루션을 구독형으로 간편하게 도입함으로써 초기 도입부담을 줄이고, 도입부터 유지보수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엔코아는 최신 버전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지원함으로써 기업들이 데이터 관리를 효율화하고 TCO(총소유비용)를 절감하도록 돕는다.
이화식 엔코아 대표는 "구독 서비스는 합리적인 비용으로 최신 버전을 활용할 수 있어 복잡한 IT 환경 대응에 적합하다"면서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구독형 데이터 솔루션 서비스로,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비스는 스탠다드·엔터프라이즈·플래티넘 3가지 타입으로 구성된다. 스탠다드 타입은 데이터 품질관리 기본체계 수립을 위한 기본형 패키지다. 엔터프라이즈 타입은 데이터 품질관리에서 운영까지 기업 데이터 관리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표준 패키지다. 플래티넘 타입은 8개의 솔루션을 모두 묶어, 데이터 품질관리에서 운영, 통합, 가상화까지 지원한다.
사용기간에 따라 1개월 단위부터 연간까지 기간을 선택할 수 있다. 사용자 규모에 따라 3단계의 레벨을 선택할 수 있고, 다년 계약의 경우 일정부분 할인율을 적용한다.
공급망관리 SW 기업 엠로(대표 송재민)는 우리은행과 협력해 공급망금융(Supply Chain Finance) 서비스를 시작한다. 공급망금융은 원자재 조달부터 제품 생산, 유통, 최종 판매까지 공급망 전체를 최적화하고,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에게 운전자금을 지원하는 금융서비스다.
엠로와 우리은행은 공급망관리 솔루션과 금융 서비스를 결합, 기업 고객의 구매 업무와 전자계약을 지원하고, 구매 거래 정보를 바탕으로 운전자금 흐름을 지원한다.
영세한 하도급 업체나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들은 제도권 금융 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디지털 공급망 플랫폼을 통한 구매 거래 정보만 있으면 전용 금융상품 등을 통해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시황정보 및 협력사 리스크 관리, 법률·세무·디자인 등의 경영활동 지원, 탄소배출량 관리 등 다양한 부가 기능도 제공한다.
엠로 관계자는 "디지털 신기술을 접목한 공급망 플랫폼은 미국, 영국 등에서 활발하게 사용되는 선진화된 금융 서비스로, 국내외 많은 금융기관들이 서비스 도입과 플랫폼 구축을 검토하고 있다"며 "우수한 공급망관리 SW 경쟁력과 구매 전문성을 바탕으로 공급망금융 시장에 진출해 도입사례를 늘려 가겠다"고 밝혔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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