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학동 붕괴사고` 징계 추가될 듯…하청업체, 4개월 영업정지

  • 프린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작년 6월 광주 학동 붕괴사고를 낸 하청업체가 4개월의 영업정지 행정처분을 받으면서 해당 공사의 원청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의 징계 처분도 가중될 전망이다.

서울 영등포구는 8일 학동4구역 철거공사 1차 하수급업체인 한솔기업에 대해 '불법 재하도급' 혐의로 영업정지 4개월의 행정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영등포구는 앞서 올해 1월 이 업체에 '부실시공' 혐의로 8개월, 불법 재하도급 혐의로 4개월의 영업정지를 내릴 수 있다는 내용을 통보했으나, 부실시공 혐의는 판단을 미루고 불법 재하도급 혐의에 대해서만 행정처분을 내렸다.

영등포구는 부실시공 관련 행정처분은 사건의 재판 결과를 보고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다. 부실시공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조사가 필요한데 행정기관에는 그런 권한이 없기 때문에 법원의 판단을 근거로 삼겠다는 것이다.

영등포구는 불법 재하도급 건에 대해서는 관련 서류 등을 근거로 전문가의 법률 자문을 거쳐 혐의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으며 사회적 이슈가 되고 큰 피해가 있었던 사건이어서 적극적으로 처분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원청사인 HDC현대산업개발에 징계가 추가될 가능성이 커졌다.

서울시는 지난달 30일 해당 사고와 관련해 HDC현대산업개발에 부실시공 혐의로 영업정지 8개월 처분을 내리면서 또 다른 혐의인 '하수급인 관리의무 위반'은 해당 하수급업체(한솔기업)에 대한 행정처분이 나온 뒤 최종 징계 수위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영등포구의 결정이 나오면 HDC현대산업개발의 하수급인 관리의무 위반 관련 처분을 확정해 앞서 내린 영업정지 8개월에 가산한다는 방침이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HDC현대산업개발, `학동 붕괴사고` 징계 추가될 듯…하청업체, 4개월 영업정지
서울 용산구 HDC현대산업개발 본사 모습. 서울시는 작년 6월 발생한 광주 학동 철거건물 붕괴사고와 관련해 원청사인 HDC현대산업개발에 최근 8개월 영업정지 행정처분을 내렸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가장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