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기획위` 띄운 尹 "인수위 국정과제 선정 중 `공약 검토` 신속히 전해달라"

尹당선인, 기획위 1차 전체회의 주재 "일잘하는 정부 중요, 우린 국민의 머슴"
"선거 때 드린 공약 빨리 이행" 당부한 尹…대선 정책본부장 元에 기획 맡겨
安 인수위원장 "국정과제 초안 나오면 공약 정신 반영 덜 된 부분 다듬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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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기획위` 띄운 尹 "인수위 국정과제 선정 중 `공약 검토` 신속히 전해달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가운데)이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획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인수위사진기자단·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4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국정과제 초안 취합 개시와 함께 기획위원회를 첫 가동하면서 "유능하고 일을 잘하는 정부가 중요하다. 우리는 국민의 공복(公僕)이고 국민의 머슴"이라고 역설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인수위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획위 1차 전체회의에 참석해 "정부업무 인수도 중요하지만 선거과정에서 국민께 드린 공약을 인수위에서 검토하고 우선순위를 정해서 신속하게 약속을 지키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의 심부름꾼과 머슴이라고 하는 것은 국민들이 볼 때 아주 기민하면서 일을 잘하고 똑똑하고 유능하게 하는 것"이라며 "선거 때 드린 공약들이 빨리 이행되도록, 국정과제를 선정하는 데 공약의 배경이나 검토한 전문분야를 인수위에 잘 전달하는게 중요하다"고 거듭 밝혔다.

윤 당선인은 원희룡 기획위원장을 거명, "원 위원장이 공약 전반을 기획했고, 기획위는 선거 과정에서 국민께 드린 약속을 제대로 이행하고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설치를 했다"고 소개했다. 국민의힘에서 윤 당선인과 대권 경쟁을 벌였던 원 위원장은 대선 본선 기간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장으로서 역할을 했다.

원 위원장은 회의에서 "기획위는 선거운동 과정에서 정책본부 및 직능 조직본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민께 약속하고 청년 등 미래세대와 함께 한 것을 인수위 단계에서 국정과제로 반영하고 지속적인 실천과 효과적인 전달을 위해 만든 조직"이라고 설명했다.

기획위 회의에는 안철수 인수위원장도 참석해 무게감을 더했다. 국민의당 대표인 안 위원장은 "(국민의힘 대선캠프 활동을 했던) 여기 계신 분들이 어떻게 해서 공약이 만들어졌고, 또 이것의 원래 의미가 무엇인지를 가장 잘 아는 분들이 모여계시지 않나"라며 "그래서 (인수위에서) 어느 정도 (국정과제) 초안이 나오면 그 중에서 제대로 정신이 반영되지 않았던 부분을 (기획위가) 제대로 반영시키고 더 좋은 국정과제가 될 수 있도록 다듬는 일들을 하시게 될 것"이라 설명했다.

안 위원장은 또 "전에 보면 100개 이상 나열식으로 국정과제를 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그러다보면 50개도 채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정부들이 있었다"라며 "오히려 집중해서 30대 과제, 또는 50대 과제를 놓고 거의 모두 다 약속을 지키는 게 바람직한 인수위원회의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기에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과제들을 선정해 TF를 구성하고, 짧은 기간 내에 국민들에게 가시적인 성과를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오늘 윤 당선인이 기대해주신 바를 받들어 열심히 해주길 부탁드린다"고 위원들을 격려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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