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기업의 디지털 전환, 비대면 업무환경 정착 등이 이뤄지고 있지만 지역과 중소기업은 사이버 침해 대응 역량이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보안컨설팅 등 정보보호 전문 서비스나 보안 솔루션을 이용할 투자 여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하고, 보안 전담인력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과기정통부는 지역의 정보보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전국 10개 지역 정보보호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다. 올해는 13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정보보호 컨설팅 및 보안 솔루션 도입 지원 사업과 클라우드 기반 보안서비스(SECaaS) 도입 지원 사업을 운영한다. 두 사업은 5월 초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공모를 시작할 예정이다.
데이터 금고 지원 사업은 올해 처음으로 시행한다. 중소기업 5000개사를 대상으로 중요데이터를 백업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백업 서비스 이용(4000개사) 또는 백업 서버(NAS) 구축(1000개사)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소기업 2000개사를 대상으로는 랜섬웨어 대응 보안솔루션 무상 지원 사업을 운영한다.
김정삼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최근 비수도권을 대상으로 랜섬웨어 등 침해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지만 정보보호기업과 보안 전담 인력 많지 않아 상대적으로 보안에 취약한 상황"이라며 "지역 및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정보보호 지원 사업을 지속 확대해 보안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유선희기자 view@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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