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동차 부품사인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는 독일 슈투트가르트 소프트웨어 오토모티브 일렉트로닉스 전문 기업 벡터와 협업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비테스코는 첨단 구동 기술과 전동화 솔루션 기업으로, 작년 9월 글로벌 부품사인 콘티넨탈 AG에서 독립해 분사했다.
비테스코는 이번 협업을 통해 차량 '중앙 마스터 제어기' 분야의 소프트웨어 개발을 가속화 할 계획이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비테스코는 25년여간 축적한 소프트웨어 개발 경험과 구동 기술에 필요한 시스템 노하우을 제공하고, 벡터는 오토사(AUTOSAR) 클래식 기준에 따른 제어 소프트웨어 제공과 해당 소프트웨어 부품 개발에 필요한 전문성을 공유하게 된다.
소프트웨어는 오늘날 자동차 개발에 있어 중요 요인으로 평가된다. 이는 전동화와 컴퓨팅 기술의 중앙화와 복잡성에 따른 것으로, 다양한 종류의 대형 시스템이 고성능 컴퓨터를 통해 운영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비테스코가 출시하는 마스터 제어기 역시 이와 동일한 접근을 기반으로 한다.
새로운 시스템 소프트웨어는 마스터 컨트롤러 개발 과정에서 중앙 컨트롤 유닛과 결합한다. 비테스코 콘티넨탈 구동사업부문 시절 오토사 개발 파트너십의 초기 창립 멤버로, 이번 벡터인포매틱의 소프트웨어 전문성에 힘입어 소프트웨어 기능 개발과 시스템 통합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안드레아스 볼프 비테스코 최고경영자(CEO)는 "차량 전동화는 매우 폭넓고 복잡한 소프트웨어 시스템으로 이뤄지는데, 이러한 시스템 구동을 위해서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아우르는 전체 시스템에 대한 전문성이 필요하다"며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더욱 빠른 속도로 이러한 기술을 시장에 소개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는 독일 슈투트가르트 소프트웨어 오토모티브 일렉트로닉스 전문 기업 벡터와 협업하기로 했다.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 코리아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