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종 “한때는 李가 약간 오버한 적이 있어 미워도 했었다”
“저 분이 후보가 되면 어떻게 될까라며 지켜봤는데 어느 날 제 눈에 ‘진정성’이 확 들어오더라”
“李의 흘러내리는 눈물을 볼 때 안쓰럽기도 하고 인간미 느껴…저렇게 외로웠구나”
김흥국 “尹, 갈수록 매력에 빠지고 내가 잘 선택했다고 느끼고 있어”
“체력도 대단하지만 어퍼컷 하는 모습 이런 자신감, 말이나 모든 게 팍팍 꽂힐 정도”
“미디어에 비친 尹을 보고 도와야 겠다고 생각…우리 집사람한테 제가 마지막이라고 부탁”
“저 분이 후보가 되면 어떻게 될까라며 지켜봤는데 어느 날 제 눈에 ‘진정성’이 확 들어오더라”
“李의 흘러내리는 눈물을 볼 때 안쓰럽기도 하고 인간미 느껴…저렇게 외로웠구나”
김흥국 “尹, 갈수록 매력에 빠지고 내가 잘 선택했다고 느끼고 있어”
“체력도 대단하지만 어퍼컷 하는 모습 이런 자신감, 말이나 모든 게 팍팍 꽂힐 정도”
“미디어에 비친 尹을 보고 도와야 겠다고 생각…우리 집사람한테 제가 마지막이라고 부탁”
8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원종과 김흥국은 이날 방송된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각각 이 후보와 윤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에 대해 상세히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이원종은 이 후보 지지 이유에 대해 "우리나라가 팬데믹 상황을 잘 극복해서 세계 주목도 받고 위상도 높아졌다"면서 "그렇다고 아직 끝난 것은 아니다. 이런 파도를 순풍을 이용해서 항해할 수 있는 선장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때는 이재명 후보가 약간 오버한 적이 있어 미워도 했었다"며 " 저 분이 후보가 되면 어떻게 될까라며 지켜봤는데 어느 날 제 눈에 그 사람의 진정성이 확 들어오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흘러내리는 눈물을 볼 때 안쓰럽기도 하고 인간미를 느꼈다"면서 "저렇게 외로웠구나. 저런 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저렇게 혼자서 외롭게 고군분투하고 있구나 (생각이 들어) 작은 힘이라도 보탤 방법이 뭐가 있을까 하다가 (공개 지지 선언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원종은 이 후보 장점에 대해선 "가장 큰 것은 개인적인 능력"이라며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아주 평범한 그런 , 따뜻하게 다가오고 아파할 때는 아파하는 등 인간적으로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흥국은 "갈수록 매력에 빠지고 내가 잘 선택했다고 느끼고 있다"며 "체력도 대단하지만 어퍼컷 하는 모습 이런 자신감, 공부를 상당히 많이 해 갈수록 말이나 모든 게 팍팍 꽂힐 정도"라고 주장했다.
다만 김흥국은 윤 후보와 개인적 인연이나 직접 만남은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미디어에 비친 윤 후보를 보고 도와야 겠다고 생각했다"며 "마누라가 절대 정치 참여하면 안 된다고 많이 말렸다. 우리 집사람한테 제가 마지막이라고 부탁했다"고 밝혔다.
또 "만약에 (윤 후보가 대통령) 안 되면 어떻게 되느냐, 그럼 누가 보장하느냐, 이런 얘기를 할 때 암담했는데 난 자신감을 가졌다. 살아서 돌아오겠다고 집사람, 아이들한테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선은 역대급 비호감 선거'라는 표현과 관련해선 "두 후보 가정적으로 볼 때 저도 마음이 좋지 않다. 두 후보가 검증을 제대로 하고 정말 좋은 분이 우리나라 지도자가 돼서 대한민국을 세계 최고로 만들어야 하지 않는가? 그런 부분은 똑같이 공감한다"고 말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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