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일상 속 마법 같은 경험"…알렉스 프레거 개인전 `빅 웨스트`

프린트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작가 예술 전반 조망 100여점…롯데뮤지엄서 6월 6일까지
"일상 속 마법 같은 경험"…알렉스 프레거 개인전 `빅 웨스트`
알렉스 프레거 '빅 웨스트'(BIG WEST) 전시 전경. <사진=박은희 기자>



"지루하고 평범해 보이는 것이 매력적이라는 걸 보여주고 싶다."

사진작가이자 영화 제작자인 알렉스 프레거는 동시대 정치적·사회적 상황들로 인해 겪는 여러 감정의 문제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풀어 내러티브를 완성한다.

그는 장 폴 게티 미술관에서 열린 윌리엄 이글스턴의 전시를 보고 사진 매체에 빠지면서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미국의 평범한 풍경을 담고, 삶과 일상 속의 낭만을 포착한 이글스턴의 작품에 감동해 다른 사람에게 '마법 같은 순간'을 선사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 것이다.

"일상 속 마법 같은 경험"…알렉스 프레거 개인전 `빅 웨스트`
알렉스 프레거 '빅 웨스트'(BIG WEST) 전시 전경. <사진=박은희 기자>



사진뿐 아니라 영화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면서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구축한 알렉스 프레거의 첫 번째 대규모 기획전 '빅 웨스트'(BIG WEST)가 지난달 28일 개막해 6월 6일까지 롯데뮤지엄에서 열린다.

작가의 예술세계 전반을 조망하는 초기작부터 최근 신작까지 총 100여점을 전시한다. 작가가 제작한 대표적인 영화도 볼 수 있다.

"일상 속 마법 같은 경험"…알렉스 프레거 개인전 `빅 웨스트`
알렉스 프레거 '빅 웨스트'(BIG WEST) 전시 전경. <사진=박은희 기자>



미장센 기법을 작품에 적용한 작가는 작품 전반에 내재된 미국적인 감성과 일상적 이미지를 통해 우리에게 익숙하지만 모호하고 신비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시공간을 넘나드는 영화적 연출은 보는 이로 하여금 상상력을 자극한다.

작품 속 섬세한 인물의 표정 연기와 유추가 어려운 미스터리한 화면구성, 그에 반하는 화려한 색감은 장편 영화에서 복선의 한 장면처럼 팽팽한 긴장감과 복합적인 감정선을 그린다.

회화의 시각 요소와 스토리텔링, 순간을 포착하는 사진의 요소를 접목한 작가의 스타일은 작품 속 등장인물의 시선과 관람자의 시선을 교차시킴으로써 작품과 관람객을 연결한다.

"일상 속 마법 같은 경험"…알렉스 프레거 개인전 `빅 웨스트`
알렉스 프레거 '빅 웨스트'(BIG WEST) 전시 전경. <사진=박은희 기자>



롯데뮤지엄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세상은 무대, 모든 사람은 태어나 배우로서 삶을 연기하며 살아간다는 셰익스피어의 말처럼 인생의 진정한 주인공으로 거듭나는 잊지 못할 영화 같은 순간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은희기자 ehpark@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