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00만명이 쓰는 국내 식음료앱 중 사용자 수 1위 자리는 배달의민족이 차지했다. 또한 식음료 판매 업종 중 1위는 마켓컬리로, 1월 사용자수가 전년 대비 36%나 급증했다.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는 자사의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를 통해 식음료 앱 시장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2021년 1월 1일부터 2022년 1월 1일까지 일평균 4000만 모바일 기기의 20억건 데이터(안드로이드, iOS 통합 데이터 기준)를 인공지능(AI) 알고리즘에 기반해 분석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1월 식음료 업종 전체 월간 사용자 수는 2813만 8712명으로 나타났으며 지난 1년간 '요리' 카테고리를 제외한 모든 식음료 업종의 모바일 사용자 수가 증가했다. '식음료 판매'(46.1%), '배달'(15.4%), '식음료브랜드'(15.1%), '외식·음식점'(11.2%), 순으로 사용자 수 증가 폭이 컸다.
특히 배달의민족(2072만 8261명)이 전체 식음료 앱 중에서 월 사용자 수(MAU)가 가장 많았고, 사용자 수 증가율로는 '올웨이즈'가 1위다. 올웨이즈는 지난해 12월 대비 1월 사용자 수가 24만136명 늘었다.
'식음료 판매' 업종 앱 중 1위는 마켓컬리로, 1월 MAU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307만 4127명이다.
같은 업종의 앱 중 지난해 10월 출시된 올웨이즈의 1월 MAU는 96만 3987명으로 2021년 10월(1만 1111명) 대비 약 86.8배 늘었다.
스타벅스는 1월 MAU 575만 4559명을 기록하며 '식음료브랜드' 업종 사용자 수 1위에 등극했으며 1인당 월평균 사용시간(0.23시간) 및 사용률(61.8%)도 업종 내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스타벅스, 이디야, 메카커피, 투썸하트, 빽다방 등 주요 커피프랜차이즈 앱 사용자의 활동 지역 비율은 강남(11.5%), 서초(10.2%) 순으로 높았다.
한편 음식점 예약 앱은 20대를 중심으로 사용자 수가 빠르게 증가 중이며 1월 기준 MAU는 테이블링 33만 3580명, 캐치테이블 25만 7013명, 예써 2만 9296명등으로 집계됐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