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정경심 ‘징역 4년’에 격앙 “막 뿌리는 상으로 감옥行…‘공정’ 가소롭다”

“여름방학 봉사상, 여름방학 때 봉사 열심히 했다는 것 아니냐…막 뿌리는 상”
“실제 고등학교 때 체험학습 했는데, ‘시간이 부족하다’ 이런 것 아니냐…그걸로 감옥에 4년 보낸 것”
“그래놓고 무슨 정의와 공정이냐…허망한 메아리이고 가소로운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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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정경심 ‘징역 4년’에 격앙 “막 뿌리는 상으로 감옥行…‘공정’ 가소롭다”
방송인 김어준씨(왼쪽)와 정경심 전 동양대학교 교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내 정경심 전 동양대학교 교수가 대법원에서 '징역 4년형'을 확정받은 가운데, 방송인 김어준씨가 이와 관련해 "막 뿌리는 상으로 감옥에 4년을 보냈다"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김어준씨는 최근 정치권에서 화두가 된 '공정' 키워드와 정 전 교수의 대법 최종 판결을 빗대면서 "가소롭다"고 다소 격앙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씨는 전날 방송된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정경심 교수가 지방 어떤 대학에서, 여름방학 봉사상, 여름방학 때 봉사 열심히 했다는 것 아니냐. 막 뿌리는 상"이라며 "실제 고등학교 때 체험학습을 했는데, '시간이 부족하다' 이런 것 아니냐. 거창하게 얘기하는데 결국은 그런 내용이고, 그걸로 감옥에 4년 보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조국 전 장관 가족에 대해서는 그렇게 잔인했던 언론이, 그러면서 공직자에게는 엄격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했던 언론이"라며 현재 언론 보도가 편향되어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그러면서 "그래놓고 무슨 정의와 공정이냐. 허망한 메아리고 가소로운 소리"라고 한숨 섞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김씨는 "검찰이 정경심 교수를 소환 한 번도 하지 않고 기소를 하더니 이번에는 일개 장관이 아니고 대선 후보 아니냐"라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김씨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이 있는데, 검찰은 왜 소환을 한 번도 안 하느냐. 관련자 전원이 구속됐는데, 그렇게 공인검증 해야 한다고 열정적이던 법조기자들은 다 어디갔느냐"고 따져물었다.

김씨는 "예전에는 칼이었으면, 요즘에는 언론으로 린치하는 것이고 법으로 숨통을 끊는 거다. 그럴듯하게 글을 쓰고 그럴듯하게 표정을 짓고 그럴듯하게 법복을 입고 있지만 그런 것 아닌가"라며 "작용에는 반작용이 있는 것이고, 되돌아온다. 즉각적일 때도 있고 시간이 걸릴 때도 있을 뿐이지, 이런 건 사라지지 않는다"고 거듭 날을 세웠다.

한편, 지난 27일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정 전 교수의 업무방해, 자본시장법·금융실명법 위반, 사기, 보조금관리법 위반, 증거인멸·증거은닉 교사 등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4년에 벌금 5000만원을 선고하고 추징금 1061여만원을 명령한 원심을 확정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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