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 ‘제명한다’는 데도 활발한 정치 행보…“안전한 노동환경 최선 다할 것”

“콜센터 현장의 노동자들, 좁은 간격 책상서 하루 8시간 노동”
“휴게 공간이 있지만 코로나로 인해 폐쇄…노동자들의 휴식권 제대로 보장받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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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 ‘제명한다’는 데도 활발한 정치 행보…“안전한 노동환경 최선 다할 것”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부터), 윤미향 무소속 의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연합뉴스>

윤미향 무소속 의원이 '제명' 위기에도 활발한 정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콜센터 노동현장을 직접 찾은 윤미향 의원은 "안전한 노동환경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25일) 윤미향 의원은 #코로나19 집단 감염에 취약한 #콜센터 노동자들의 노동환경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에이스손해보험 콜센터 현장을 방문해 작년 합의된 '구로콜센터 노사합의안'의 이행 사항을 점검하고 현장 노동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알렸다.

그는 "오늘 방문한 #콜센터 현장의 노동자들은 좁은 간격의 책상에서 하루 8시간 노동을 하고, 식사를 먹고,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면서 "휴게 공간이 있지만 코로나로 인해 폐쇄되어 노동자들의 #휴식권 이 제대로 보장받고 있지 않았다"고 열악한 노동환경의 문제점을 짚었다.

이어 "오늘 현장 방문이 단순한 점검에 그쳐선 안 된다. 콜센터 노동자들을 지침과 제도가 만들어질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세심히 살피겠다"며 "노동자들의 더 안전하고 일할 맛 나는 노동환경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전날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서울 여의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의원 제명안을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약속했다. 후원금 유용 논란으로 민주당을 탈당했던 윤 의원의 제명 추진을 선제적으로 주장한 것이다.

송 대표는 "국회의원들의 잘못에도 우리 국회가 적당히 뭉개고 시간 지나면 없던 일처럼 구는 게 하루 이틀 된 일이 아니다. 이런 잘못된 정치문화부터 일소해야 한다. 잘못이 있다고 판단이 내려졌고, 자문위가 제명을 결정한 대로 따라야 한다"며 "윤호중 원내대표, 김진표 윤리특위 위원장과 상의해 신속히 제명안을 윤리특위에서 처리하고 본회의에 부의, 표결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선거를 의식한 '보여주기식' 제명이라며 날을 세웠다. 윤 후보는 "윤미향과 정의연 사태로 무너진 공정과 상식을 되살리겠다"며 "민주당 정권에서 수많은 일이 있었지만, 가장 충격을 준 사건 중 하나는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께서 제기한 정의연의 후원금 유용 의혹"이라고 밝혔다.

이어 "삶을 송두리째 빼앗긴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국민이 보낸 후원금을 사적으로 가로챈다는 것은 일반인의 상식으로는 엄두조차 못 낼 일"이라며 "그런데도 민주당과 일부 시민단체들은 윤 의원을 옹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정의연 사태는 일부 시민단체의 민낯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라며 "올바른 시민단체들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철저하게 진실을 밝혀야 한다. 재발 방지를 위해 시민단체 예산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공약을 말씀드렸다. 시민단체의 공금유용과 회계부정을 방지할 수 있는 '윤미향 방지법' 통과를 추진하겠다"고 비판 수위를 끌어올렸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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