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이재명의 폭풍 눈물, 흐느끼며 봤다”…김용태 “이성 아닌 ‘감성쇼’ 호소”

‘이재명 눈물 연설’ 두고 與野 엇갈린 반응
정청래 “인간 이재명은 대통령 될 실력과 자격 있어…그의 북받치는 ‘폭풍 눈물’을 눈물로 지켜봐”
“없이 살아본 사람이 없는 사람들 심정을 알고, 고난과 시련을 겪어본 사람만이 그 고단한 과정 알아”
김용태 “국민들은 지금 李의 가족사가 아니라 그의 위선과 ‘내로남불’에 분노하는 것”
“‘죄 없는 자만 돌 던지라’는 與의 논리라면, 野 후보의 가족사도 공격하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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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이재명의 폭풍 눈물, 흐느끼며 봤다”…김용태 “이성 아닌 ‘감성쇼’ 호소”
정청래(왼쪽)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용태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눈물 연설을 본 정청래 의원이 "이재명의 폭풍 눈물을 흐느끼며 봤다"고 격한 공감을 표했다. 반면 김용태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이성이 아닌 '감성쇼'에 호소하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청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눈물이 소나기처럼 흐릅니다'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아픔이 더 아픔을 찌른다. 참혹함이 더 참혹하다. 눈물이 더 눈물나게 한다"며 "이재명의 슬픈 가족사를 두고 혹자는 돌을 던질 수도 있다. 연탄재를 함부로 발로 차듯이…"고 운을 뗐다.

정 의원은 "이재명의 참혹한 가족사에 혹자는 돌을 던질 수도 있다. 개구리에 생각 없이 던지는 돌멩이처럼…"이라며 "제가 '인간 이재명' 책을 읽고 '이처럼 처절한 서사가 있을까?'라고 말했다. 인간 이재명은 대통령이 될 실력과 자격이 있다"고 이 후보를 극찬했다.

이어 "찢어지게 가난했기에 고난을 극복하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었다. 가난이 그의 가장 큰 재산이었다"면서 "'인간 이재명' 이토록 극적인 반전의 드라마가 또 있을까? 유능한 소설가라도 이 같은 삶을 엮어낼 수 있을까? 한 장 한 장 책장을 넘기면서 인간 이재명과 심리적 일체감을 느끼며 아니 흐느끼며 읽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도 이재명의 '폭풍 눈물'을 흐느끼며 보았다. 이재명의 북받치는 '폭풍 눈물'을 눈물로 지켜보았다"며 "이건 누구처럼 연기가 아니다. 경험하지 못한 사람은 이런 격정이 없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정 의원은 "없이 살아본 사람이 없는 사람들 심정을 알고 고난과 시련을 겪어본 사람만이 그 고단한 과정을 안다"면서 "돈 없고 빽 없어 눈물 흘리는 대한민국의 서러운 사람들 배고파 물로 굶주림을 채워본 사람들의 서러운 고통들 이재명은 이런 사람들의 눈물을 닦아줄 눈물이 있는 사람"이라고 했다.

끝으로 그는 "이것이 좌절과 실패를 모르는 사람들은 절대로 알 수 없는 이재명만의 진심이고 노하우요 솔루션"이라며 "나는 이재명의 눈물을 믿는다. 대한민국 이재명 파이팅!"이라고 거듭 지지 의사를 밝혔다.

반면 같은 날 김용태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한준호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의 여러 인사들이 이재명 후보의 눈물을 가지고 '죄 없는 자만 돌을 던지라'는 둥 또 다시 이성이 아닌 '감성쇼'에 호소하고 있다"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김 최고위원은 "뭔가 착각하시는 것 같은데, 국민들은 지금 이재명 후보의 가족사가 아니라 그의 위선과 내로남불에 분노하는 것"이라며 "하물며 죄 없는 자만 돌을 던지라는 더불어민주당의 그런 논리라면, 야당 후보의 가족사도 건드리지 말고 공격하지 말아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따져물었다.

이어 "'아이엄마 VS 토리엄마' 프레임을 씌우려다 많은 국민의 아픔에 2차 가해를 입혔던 한준호 의원님, 이런 걸 내로남불이라 하는 것"이라며 "그리고 도대체 국민들로 하여금 어느 장단에 맞추라는 것인가"라고 비판 수위를 끌어올렸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는 과거 트위터에 '집안일이란 이유로 외면할 게 아니고 적극적으로 알려 달라'고 언급한 바 있다"면서 "그래놓고 막상 선거를 앞두고 눈물을 짜고 있으면, 공감대 형성은커녕 권력의 무서움만 국민에게 심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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