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힘주는 신세계 온라인 군단…중고·직구로 MZ세대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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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MZ(밀레니얼+Z세대) 명품족을 본격 공략한다. 젊은층으로 소비의 저변이 확대된 명품이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확실한 매출원으로 역할하고 있는 만큼 온라인 명품 시장 확대에 가속페달을 밟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가 그룹 통합 온라인몰인 SSG닷컴과 이마트가 인수한 G마켓·옥션을 앞세워 명품 디지털 보증부터 중고거래, 직구, 프리미엄 배송 등 명품 관련 서비스를 전방위적으로 강화한다.

쓱닷컴은 자체 명품 디지털 보증서인 'SSG 개런티' 적용 상품만을 모은 전문관을 도입을 준비 중이다. 1분기 내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SSG개런티 상품은 연내 3만여개로 늘릴 예정이다. 현재는 1만여개 수준이다.

또 전용 금고와 방범 카메라, 경보기를 장착한 전문 보안 차량과 전문 요원이 명품을 배송해주는 프리미엄 배송 서비스도 1분기 내 시작할 예정이다. 특별한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는 것을 즐기는 MZ세대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명품 구매 고객 간 중고거래를 연결해주는 서비스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이 역시 MZ세대의 리셀(재판매)이 소비 트렌드로 부상한 시장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구효정 쓱닷컴 명품잡화MD 팀장은 "명품 구입부터 중고거래까지 이어지는 상품 사이클을 고려해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신세계그룹 이마트가 약 3조4400억원을 들여 인수한 지마켓글로벌의 지마켓·옥션·G9도 가세해 명품직구 경쟁력을 강화한다. 지마켓·옥션은 최근 18만 개 이상의 신상품을 선보이고 있는 온라인 명품직구 플랫폼 '구하다'와 업무제휴 협약(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십, JBP)을 맺었다.

구하다의 유럽 현지 직송 명품에 전문가 감정 서비스 더하는 등 상호 협력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해외 인증 명품 유통망 확보에 나선다.

앞으로 지마켓·옥션과 구하다는 이커머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동 마케팅, 명품직구 편의성 증대 및 신뢰도 강화를 위한 상호 협력 등을 전개한다. 그 일환으로 G마켓·옥션 및 G9는 명품감정사를 통해 진품 여부를 확인하는 명품 감정 서비스인 '명품직구'를 구하다의 명품직구 상품에 추가 적용할 방침이다.

온라인에서 다양한 해외직구 명품을 안전하게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을 겨냥하는 것이다.

구하다는 현지의 재고 상황을 즉각 반영한 데이터를 공유하기로 했다. 구하다는 40개 이상의 유럽 현지 '부티크'와 직접 계약을 맺어 국내 명품직구 플랫폼 중 최다 수준인 약 18만 개 이상의 신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또 블록체인 기술 기반으로 상품 유통 이력을 관리하고 있다.

신세계가 이처럼 온라인 명품 유통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는 것은 명품이 확실한 매출원이 돼 주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SSG닷컴의 경우 2021년 명품 매출이 전년대비 25% 증가했다. 특히 MZ세대 명품 매출이 30%나 급증했다. 또 지마켓클로벌의 경우 2021년 명품 매출(G마켓·옥션·G9 총합)이 전년대비 10% 증가했다. 이 기간 MZ세대 명품 매출은 8% 늘었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명품` 힘주는 신세계 온라인 군단…중고·직구로 MZ세대 공략
G마켓·옥션·G9와 구하다 간 제휴 홍보 이미지. <지마켓글로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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