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담벼락] `고객맞춤` 변하는 은행, `9 TO 6 점포` 확 늘린다

점심시간 창구 직원 늘리고 오전·오후반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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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담벼락] `고객맞춤` 변하는 은행, `9 TO 6 점포` 확 늘린다
금융 환경 변화에 따라 영업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점포가 늘어나고 있다. 서울의 한 지점 대출 창구. 연합뉴스



최근 은행 영업시간 단축·오프라인 영업점 폐쇄의 대안으로 '고객 맞춤 영업'이 떠오르고 있다. 은행들은 고객 수요가 많은 점심 시간대에 상담원을 추가 배치하고 영업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변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은행 중 유일하게 6년째 영업시간 확장 특화점포인 '9 TO 7'를 운영해왔다. 올해 들어선 '9 TO 6'로 영업시간을 6시까지로 1시간 단축하는 대신 기존 20개 점포를 전국 70개로 확대하기로 했다. 신설하는 '9 TO 6' 점포는 오는 3월부터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직장인들의 이용 편의성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은행은 '9 TO 6' 영업점의 근무 인력을 늘려 점심 시간대 담당 창구 직원을 충원하기로 했다. 또 직원들은 오전반(오전 9시~오후 4시)과 오후반(오전 11시~오후 6시)로 나눠 근무한다.

탄력점포 폐점시간을 기존 오후 7시에서 6시로 앞당긴 이유는 그 사이 고객 이용률이 높지 않았기 때문이다. 국민은행은 설문조사를 통해 '9 TO 6' 점포 직원과 이용객 의견을 수렴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9 TO 6' 점포는 '소비자 친화 DNA'를 지향하는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의 오랜 전략이자 신임 이재근 국민은행장의 역점 사업이기도 하다. 국민은행은 이외에도 오전 10시에 열면 오후 5시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영업하는 '애프터 뱅크'도 운영하고 있다.

신한은행도 이용자 편의를 위해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은행직원 화상연결을 통한 디지털라운지(무인운영점포) 내 디지털데스크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기존 운영 중인 29대에서 올 1분기 말까지 60여대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편의점 점포를 이용한 화상상담 운영도 진행 중이다. 이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저녁 8시로, 지역주민이 편의점을 들렀다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했다.

은행권의 고객 특화 움직임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비대면 금융 환경에 따른 변화를 반영해 관련 특화 점포 사업을 추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혜현기자 mo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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