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수급난 회복… 올해 글로벌 車 판매 7.5% 늘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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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수급난 회복… 올해 글로벌 車 판매 7.5% 늘것"
자료: 현대자동차그룹 경제산업연구센터

올해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이 작년보다 7.5% 증가해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서 점진적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완성차 업계는 올해 원가 인상과 초과 수요 등을 고려해 수익성 위주의 판매전략을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헌 현대자동차그룹 경제산업연구센터 자동차산업연구실장(상무)은 1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년 글로벌 자동차 시장 리뷰 및 2022년 전망' 세미나에서 "올해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은 8209만대로 작년보다 7.5% 증가할 전망"이라며 "변이 바이러스 확산의 진정 국면 진입과 반도체 수급난의 점진적 해소로 안정적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미국이 1600만대로 6.1%, 유럽이 1510만대로 10.0%, 중국이 2110만대로 5.5%, 국내는 172만대로 1.8% 각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상무는 "내수 시장은 작년 4월쯤부터 반도체 부족 영향을 받아 상대적으로 빨랐고 강도도 셌다"며 "현대차·기아의 전략에 따라 내수 수요가 영향을 받는데, 올해는 지역별 물량 배분 문제도 있어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상무는 올해 글로벌 시장 트렌드로 순수 전기차(BEV) 고성장, 고급차 시장 확대, 중고차 수급난 장기화, 모빌리티 시장 회복 본격화 등 4가지를 제시했다.

또 경쟁 측면에서는 차량가격 상승, 주요 완성차업체의 판매·수익 개선, 전동화 전략 강화 등을 꼽았다.

BEV의 경우 올해 판매량이 682만대로 46.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미국은 BEV 신차 모델이 2020년 5개, 작년 17개, 올해는 33개로 가파르게 늘면서 유럽, 중국과 함께 시장을 이끌 것으로 봤다.

고급차의 경우 MZ세대(1980년~2000년대 출생) 수요 확대로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고급차 시장 규모는 2020년 200만대, 작년 221만대에서 올해는 234만대로 추산된다.

그는 "전동화 모델은 친환경 트렌드가 강화되는 가운데 볼륨모델 판매 본격화로 BEV 중심의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득 상위층의 자산가치 상승에 따른 부의 증가, MZ세대의 소비 고급화로 수요 기반 확대될 것"이라며 "완성차업체는 미래기술 투자 재원 마련과 MZ세대 신규 유입을 위해 고급차 공급을 우선 확대할 것으로 본다.

이 상무는 올해까지 초과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원자재가 인상, 물류비 인상 등으로 신차 가격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완성차업체들은 고수익 모델 중심의 판매 마케팅에 나설 것으로 진단했다.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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