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윤석열, 양자 TV토론 합의… 안철수와 3자 확대가 변수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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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윤석열, 양자 TV토론 합의… 안철수와 3자 확대가 변수될듯
지난 1월3일 이재명(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본관 앞에서 열린 '2022 증시대동제'에서 악수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13일 설 연휴 전 각당 대선후보의 양자 TV토론회 개최에 합의했다.

각당 토론회 협상 실무를 이끄는 민주당 박주민·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토론 관련 3대3 협상 후,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토론 방식과 관련해 양측은 지상파 방송사에 합동 TV토론 주관을 요청해 하기로 했다. 토론회 주제는 '국정 전반에 대한 모든 현안'이며, 양당 실무진은 이후 추가 토론 진행을 위해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양당 대선후보 TV토론 합의는 이 후보가 지난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대선후보 법정 토론회(3회)만으로 부족하다며, 윤 후보에게 추가 토론회 제안을 던진 뒤, 사실상 '핑퐁 게임'을 거듭한 끝에 이뤄졌다.

이 후보가 연루된 성남 대장동 택지개발 비리 의혹 등으로 주제를 좁혀 진행하느냐를 놓고도 양측 캠프에서 입씨름이 벌어졌다. 하지만 '의혹 진상규명이 먼저'라던 윤 후보가 지난 5일 추가 토론회 찬성으로 선회하면서 흐름이 바뀌었다.

지난 6일 "약간 조급한 것 같다"는 반응이 민주당 선대위에서 나왔지만, 일주일 만에 양당이 '설 연휴 전 TV토론회 개최'에 합의했다.

한편 최근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을 두자릿수로 끌어올려 제3 후보 입지를 다지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측에서는 양당 후보의 TV토론회 개최 논의에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이태규 국민의당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과 국민의힘을 겨냥 "자기들끼리만 TV토론을 한다니 도대체 무슨 의도인가"라며 "안 후보가 치고 올라오니 적대적 공생관계로 돌아가 기득권을 지키겠다는 것인가"라고 주장했다.

이 본부장은 이어 "두 당이 힘을 합쳐 안 후보의 상승기류를 막자는 것"이라며 "안 후보는 이 후보, 윤 후보에게 3자 TV토론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 실무 협상단은 향후 다자토론이 추진되더라도, 이날 합의한 이재명-윤석열 후보의 양자 토론은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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