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코로나, 오미크론 유행 지나면 독감과 비슷해질 것"

  • 프린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빌 게이츠 "코로나, 오미크론 유행 지나면 독감과 비슷해질 것"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유행이 지나면 코로나19가 독감과 비슷해질 것으로 예측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게이츠는 11일 에든버러대학의 데비 스리드하 교수와 나눈 트위터 질의응답에서 이같이 밝혔다.

게이츠는 "오미크론이 한 나라를 훑고 지나가면 올해 나머지 기간에는 훨씬 적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따라서 코로나19는 계절성 독감처럼 다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NBC는 오미크론이 위험하긴 하지만 빠른 확산 때문에 충분히 많은 사람이 자연면역을 갖추게 되고, 이로 인해 팬데믹이 훨씬 덜 심각한 엔데믹(토착병) 단계로 전환할 수 있다는 일부 전문가의 견해도 전했다.

엔데믹은 어떤 질환이 특정한 지역, 또는 인구 집단에서 정기적으로 관찰되면서도 팬데믹과 달리 집단면역을 통해 이 질환을 어느 정도 관리할 수 있는 상황을 말한다.

게이츠는 코로나19가 궁극적으로 토착병이 되면 "우리는 어쩌면 한동안 매년 코로나19 주사(백신)를 맞아야 할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게이츠는 "오미크론 변이의 급속한 확산에 따라 앞으로 전 세계 국가들의 의료 시스템이 시험대에 오를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현재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중증 사례의 경우 대부분 백신 미접종자 사이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말하며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오미크론 변이보다 더 전염성이 강력한 변이가 나타날 가능성은 작다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이 팬데믹 동안 많이 놀랐다"며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았다.

한편 게이츠는 MS의 경영에서 손을 뗀 뒤 빌앤드멀린다 게이츠 재단을 통해 의료·복지 등 자선사업을 벌이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관여하는 한편 종종 코로나19 대처에 대한 조언이나 전망을 내놓고 있다.

김위수기자 withsuu@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가장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