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수명 장내 유익균이 좌우"… 노화에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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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수명 장내 유익균이 좌우"… 노화에 영향
회춘 마우스 모델에서 젊은 쥐에 존재하는 유익균인 아카먼시아 미생물이 증가하고, 노령쥐에 존재하는 유해균인 '파라프레보텔라'는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조병관 KAIST 교수·이철호 생명연 박사 제공

장내 유익균이 노화, 수명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국내 연구진이 밝혀냈다. 한국연구재단은 조병관 KAIST 교수, 이철호 김병찬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박사 연구팀이 공동으로 노령 실험쥐에 장내 유익균을 입에 투여한 결과, 건강 수명 연장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노화가 진행되면서 장(腸)벽 기능 저하와 투과성 증가로 인해 노화의 원인 중 하나인 만성염증을 일으킨다. 특히 노화 진행에 따라 장내 미생물 구성도 변화해 건강과 수명에 큰 영향을 미친다.

연구팀은 노화 생쥐모델과 3가지 회춘 생쥐모델을 구축하고, 장내 유익균 중 하나인 '아카먼시아 미생물'을 경구 투입해 노화와 회춘 과정에서 표현형과 장내 미생물 군집 변화를 메타게놈 분석으로 확인했다. 그 결과, 20주령의 젊은 쥐에 아카먼시아 미생물을 포함한 5종의 미생물이 높은 비중으로 존재했고, 100주령의 노령 쥐에서는 유해균으로 알려진 '파라프레보텔라' 등 13종의 미생물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3가지 회춘 모델에서는 노령 쥐에서 많이 발견됐던 유해 미생물은 감소하고, 아카먼시아 미생물은 증가했다.

조병관 KAIST 교수는 "아커먼시아 미생물과 같은 유익균이 노화 주의 장 건강, 근육 기능, 면역체계 노화를 개선해 건강 수명 연장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규명했다는 데 연구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마이크로바이옴(지난해 12월 15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 이준기기자 bongc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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