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세번 맞으면 돌파감염률 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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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세번 맞으면 돌파감염률 0.02%
지난달 8일 오후 서울 양천구의 한 병원을 찾은 시민이 부스터샷 접종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을 3차 접종(추가접종, 부스터샷)까지 마친 사람이 돌파감염된 비율은 0.02%도 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며 정부는 3차 접종 참여를 독려했다.

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3차 접종 마친 뒤 14일이 지난 104만3919명(11월 28일 기준) 중 돌파감염자는 약 0.016%에 해당하는 172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돌파감염자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1명이며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고재영 질병관리청 대변인은 이날 방대본 브리핑에서 통계를 바탕으로 "3차 접종 효과는 좀 더 모니터링이 필요하지만 효과를 어느 정도 기대할 수 있으며 최선의 대책"이라고 말했다. 3차 접종은 원칙적으로 1·2차 접종 완료 6개월 뒤에 받게 돼 있지만, 정부는 코로나19 유행 확산을 막기 위해 60세 이상은 기본접종 완료 후 4개월, 18~59세의 경우에는 5개월 뒤에 3차접종을 맞도록 조치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3차 접종이 한창 진행 중인데, 이날 0시 기준으로 3차 접종에 참여한 사람은 총 453만8521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8.8%를 기록했다.방대본은 브리핑에서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한국리서치가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3차 접종 관련 응답설문조사에서 '적극적으로 받겠다'는 응답이 70% 가량 나왔다고 설명하기도 했다.고 대변인은 "의료진 권고가 있으면 받겠다는 사람 등 응답자 80~90%가 3차 접종에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설문 결과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의료진 권고가 있으면 3차 접종을 하겠다는 응답은 13%, 미루고 상황을 보겠다는 답변은 13%, 받지 않겠다는 사람은 4%로 나타났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코로나19 유행 최소화 전략 첫 번째는 '예방접종'이며 둘째 '마스크 착용', 셋째 '거리두기'"라며 "가장 강력하고 효과적인 전략은 예방접종"이라고 전했다.

특히 정부는 최근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확진자 및 위중증 환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는 만큼 백신 접종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접종을 완료하신 어르신은 3차 접종을, 아직 접종을 안 하신 어르신은 백신을 접종을 당부드린다"며 "건강상 문제 등으로 백신 접종이 어려운 고령층은 마스크 착용, 사적모임 자제 등 방역 대책을 철저히 준수가 필수적"이라고 전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역시 "60세 이상 중증환자와 사망자 절반 정도는 접종완료 후 돌파감염에 의해, 나머지 절반은 미접종자들에 의해 발생하는 상황"이라며 백신 기본 접종 및 3차 접종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12월을 60세 이상 고령층 집중 접종 기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60세 이상 고령층의 3차접종률은 22.1%로 집계됐다. 80세 이상의 3차접종률은 50.0%에 달하는 등 전체 연령층 중에서 가장 높다.

고령층의 3차 접종은 가속이 붙고 있다. 지난 6~7일 60세 이상 연령층의 하루 평균 3차 접종자는 약 22만7000명으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5일까지 일평균 약 11만3000명의 2배로 늘었다.

현재 기준 60대 이상 연령층에서 1차만 접종한 경우는 1.1%며 미접종자는 7.6%다. 정부는 국내 요양병원 및 시설 사례 등을 봤을 때 백신 접종이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 중이다.

김진수기자 kim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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