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김정은 만나 북핵문제 풀겠다"

  • 프린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이재명 "김정은 만나 북핵문제 풀겠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2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 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외신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5일 한반도 비핵화의 해법으로 조건부 제제 완화와 단계적 동시 행동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특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직접 만나 문제를 풀어가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북핵 문제 해결에 한국 정부의 주도성을 높이겠다"면서 "차기 정부는 문재인 정부에 이어 더 주체적이고 적극적인 중재자, 그리고 해결사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운전자론'을 더 발전시키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 후보는 "대북정책 남북관계에서 이념과 체제의 경쟁은 의미도 실익도 없다"며 "이재명 정부는 남북경제 발전 또 남북 주민의 민생에 도움이 되는 실용적 관계를 만들어가겠다"고 새로운 접근법을 내놨다.

이 후보는 북한에 끌려가지 않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이 후보는 "(북측의) 남북합의 일방적 위반과 파기에는 단호하게 대처하고 할 말은 하겠다"며 "남북발전은 신뢰관계에 기반할 때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경기도지사 재임시절인 지난해 8월 대북온실 건설용 자재 지원사업을 추진해 유엔 제재 면제를 승인 받은 경험을 토대로 대북 인도적 지원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펴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이 후보는 "남북 모두의 성장과 발전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을 중심으로 남북협력사업을 추진하겠다"면서 "유엔 제재 면제가 필요한 사업에 대해서는 국제사회의 동의와 지지를 위한 설득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미관계와 한중관계 등에 대해서도 국익중심의 실용주의 외교를 앞세웠다. 이 후보는 "이념과 선택의 논리를 뛰어넘는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노선을 견지하겠다는 것이 확고한 입장"이라며 "대한민국 국민과 기업을 위한 경제 외교를 강화하고, 요소수 사태와 같은 글로벌 공급망 불안전성에 대해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동맹의 고도화, 미래 지향적 한중관계도 튼튼하게 하겠다"며 "한미동맹의 공고한 발전, 한중의 전략적 협력 관계 증진은 대한민국의 국익 중심 외교, 실용 외교의 근간"이라고 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가장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