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 가격 치솟는데…올 겨울도 석탄발전소 최대 16기 가동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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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내년 2월까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의 일환으로 석탄발전소 최대 16기가 가동정지된다. 석탄발전소가 배출하는 미세먼지를 감축하기 위해서지만, 석탄발전량이 줄어드는 만큼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등 값비싼 대체 발전이 투입될 수밖에 없어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25일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겨울철 전력수급 및 석탄발전 감축 대책'을 심의·확정했다.

우선 공공석탄발전 53기 중 8~16기가 가동정지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 9~16기를 중단했던 것과 비슷한 수준이다. 나머지 석탄발전에 대해서는 출력을 최대 80%까지 제한하는 상한제약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석탄발전 감축 실시 전인 2018년 12월~2019년 2월 미세먼지 배출량(5406톤) 대비 약 2838톤을 저감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정부의 추산이다.

문제는 비용이다. 가동정지와 상한제약으로 줄어드는 발전량은 LNG 등에서 충당해야 한다. 특히 이번 겨울철은 평년보다 낮은 기온이 예상돼 난방수요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 겨울 최대 전력수요를 기준전망 기준 90.3GW 내외로 예상했다. 상한전망 기준으로는 최대 93.5GW 내외로 예상했다. 기준전망은 최근 30년(1991~2020년) 간 가장 전력 수요가 높은 주간을 기준으로 하위 10개 연도의 평균기온(-5.4℃)을 적용해 계산한 것이고, 상한전망은 같은 기간 하위 3개 연도의 평균기온(-9.0℃)을 적용한 것이다.

LNG 가격은 매달 치솟고 있다.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LNG 현물가격(CIF)은 톤당 667.99달러로, 전년 대비 142.1%나 치솟았다. 전월 대비로도 16.9% 올랐고, 연초와 비교하면 25.6% 올랐다. 은진기자 jineun@dt.co.kr

LNG 가격 치솟는데…올 겨울도 석탄발전소 최대 16기 가동정지
서울지역에 초미세먼지(PM2.5)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부근 도로에서차량이 오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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