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IG` 성장에 코스피 IPO 공모 시총 87.2조 역대최대

연말 기준 87.6조까지 늘수도
크래프톤 24.4조 최고규모 달성
내년 SSG등 추진… 성장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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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IG` 성장에 코스피 IPO 공모 시총 87.2조 역대최대
코스피 역대 공모금액 상위 10개사. 한국거래소 제공

올해 코스피 IPO 시장이 BBIG(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 업종에 속한 미래 성장기업의 상장 활성화에 힘입어 역대 최대 규모를 경신했다.

한국거래소는 24일 올해 코스피 IPO시장의 공모금액은 17조원으로, 연말 기준 17조20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는 종전 최대인 2010년 8조8000억원의 두 배에 가까운 규모다.

올해 신규상장기업 공모 시가총액은 87조2000억원을 달성해 역대 최대 규모를 경신했다. 연말 기준으로는 87조60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올해 상장한 크래프톤의 공모 시총은 24조4000억원으로 역대 최대규모이던 삼성생명(22조)를 제쳤다.

올해 IPO 시장이 역대 최대 기록을 달성한 배경으로는 코로나 이후 개인투자자의 시장참여 증가, 대규모 IPO 소화 가능한 자본시장의 수요기반 대폭 강화 등이 꼽힌다.

지난 10월 기준 코스피에서 개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64%다. 2019년 48%이던 코스피 개인 비중은 지난해 66%까지 급격하게 증가했다.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 또한 2019년 5조 4000억원에서 지난해 12조2000억원으로 급증했다. 지난 10월 일평균 거래대금은 16조4000억 원이다.

더불어 거래소는 올해 시총 단독요건 신설 및 시총·자기자본 요건 완화, 미래성장기업 맞춤형 질적심사기준 도입 등으로 코스피 상장 문턱을 낮추는 등 IPO 활성화에 노력을 기울였다.

올해 말 기준 코스피 신규상장 기업은 23개사로, 최근 10년 이래(2011년 25개사)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미래 성장업종에 대한 공모주 청약 열풍 등에 따라 △SK바이오사이언스 △SKIET △크래프톤 △카카오뱅크 △현대중공업 △카카오페이 등 20개사가 코스피에 상장했다. 대형 우량 기업 상장이 이어지며 역대 공모금액 상위 10개사 가운데 절반을 올해 신규 상장한 5개사(크래프톤, 카카오뱅크, SK IET, 카카오페이, SK바이오사이언스)가 차지하기도 했다.

상장 예비심사도 연내 25개사가 신청할 것으로 예상돼 2015년 25개사 이후 최고치가 예상된다.

글로벌 IPO 현황을 보면 국내 증시는 신규상장 및 공모금액 증가 등에 따라 신규상장 및 공모금액 기준 글로벌 7위권을 기록했다. 11월 현재 109개사(코스피 18사, 코스닥 91사)가 신규 상장돼 세계거래소연맹(WFE) 거래소 90여개 중 7위 수준이다.

거래소는 내년 IPO시장에 대해 "최근 일부 기업의 수요예측 경쟁률 하락 및 공모절차 철회 등으로 활력 저하 우려가 있다"면서도 "연초 LG에너지솔루션, 현대엔지니어링 등 시장의 관심이 높은 초대형 우량기업의 공모가 예상되고, SSG, 카카오엔터, 컬리, 쏘카 등 미래 성장기업의 상장 추진이 기대돼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여다정기자 yeopo@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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