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거래량 줄었지만… 호재지역 핫하네

KTX 개통 등 교통망 좋아지고
산단 등 개발 시너지 효과까지
저평가 인식 확산에 수요 몰려
평택·이천·안성·여주 등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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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거래량 줄었지만… 호재지역 핫하네
<리얼투데이 제공>

올해 경기도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급감하면서 부동산 시장 상승세가 주춤한 가운데 평택·이천·안성·여주 등의 매수세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발 호재가 많은 지역인 데다 저평가됐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24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가 경기부동산포털 부동산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경기도 내 아파트 매매 누적 거래량은 13만7520건으로 지난해(24만4613건)보다 10만7091건(44%)이 감소했다.

반대로 같은 기간 평택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1만1323건으로 지난 한 해(1만116건) 거래량을 뛰어넘었다. 이천(2429건→3550건)과 안성(3598건→4300건), 여주(973건→1588건) 등 그동안 수도권에서 소외받았던 지역의 아파트에 매수세가 쏠리고 있다.

평택은 최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평택~부발 단선전철 개발사업이 포함되고, 수서평택고속선 SRT, 수원발 KTX 직결사업 등 교통 호재가 잇따랐다. 지난해 연말에는 삼성전자 2공장이 가동을 시작했고, 3공장도 2023년 가동을 목표로 현재 착공을 준비 중이다.

이천은 다음달 KTX 이천 부발역이 개통 예정이다. 여기에 수도권 몇 안 남은 비규제지역으로 실수요 및 투자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안성은 평택~부발선과 함께 화성 동탄역에서 안성과 청주공항까지 78.8㎞를 잇는 수도권내륙선이 최종 확정됐다. 인근 지역인 평택의 고덕산업단지 등 개발 시너지 효과까지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아파트값도 상승세다. 한국부동산원 월간 주택가격동향 조사 자료에 따르면 평택은 올해 들어(1~10월) 25.89%가 올랐다. 안성은 24.27%, 이천은 12.96%, 여주는 7.28%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평택은 지난해 6월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됐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4.8%)보다 상승폭이 5배나 높았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본부장은 "평택과 이천, 안성, 여주는 다른 지역에 비해 교통 여건이 부족하고 노후 단지가 많은 탓에 집값이 한창 오르던 최근 몇 년 동안에도 수요자의 관심 밖이었다"며 "최근 교통망 개선과 각종 개발사업 진행으로 매수세 커져 건설사들의 분양도 활발하다"고 말했다.

박은희기자 eh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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