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내 의료기기 출시 `VR 글로벌 헬스케어기업` 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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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내 의료기기 출시 `VR 글로벌 헬스케어기업` 될것"
룩시드랩스가 출시한 모빌리티 기반 VR 헬스케어 서비스인 '루시 프로'를 탑재한 차량에서 사용자들이 VR 게임을 즐기며 인지 기능 여부를 측정하고 있다. 룩시드랩스 제공

"2∼3년 내 의료기기 출시를 계기로 'VR(가상현실) 기반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우뚝 서겠습니다."

채용욱 룩시드랩스 대표는 '뇌파 분석 VR 헬스케어 의료기기'를 미국, 유럽 시장에 내놓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룩시드랩스는 VR 환경에 최적화된 뇌파 센서와 시선추적 센서로 수집한 생체신호를 AI(인공지능)로 분석해 사용자의 인지와 감정 상태를 높은 정확도로 측정하는 VR 기반 멘탈 헬스케어 플랫폼 스타트업이다. 2015년 창업 이후 VR 뇌파 인터페이스 '룩시드 링크'와 AI 기반 VR 건강관리 솔루션인 '루시(LUCY)'를 웰니스 기기로 출시하면서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혁신의 아이콘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CES 2018 AR·VR 분야의 '최고 혁신상' 수상에 이어 2019 골든 브릿지 어워드 'IT분야 스타트업 금상', 2020 SXSW(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에서 뽑은 'AR·VR 분야 혁신 스타트업 선정', '2020 시그라프 리얼 타임 라이브'에서 파이널리스트에 선정되는 등 글로벌 무대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루시 솔루션은 VR 환경에 최적화해 개발된 시선추적 센서와 뇌파 센서, 인공지능의 기술 등을 결합해 다중 생체신호를 진단해 사람의 인지나 정서장애 등을 진단하는 데 쓰인다.

채 대표는 "루시를 통해 조기 치매와 우울증, 충동성 장애, 게임중독 등을 높은 정확도로 진단할 수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인지, 정서, 감정 상태 등을 VR 콘텐츠 기반 디지털 치료제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루시 솔루션은 대만 HTC, 미국 오큘러스의 VR 헤드셋에 장착해 VR 기기인 '룩시드 링크'로 판매되고 있다. VR 헤드셋을 쓴 사용자는 맞춤형 VR 게임을 통해 자신의 인지 기능을 측정할 수 있다.

이 회사는 VR 행동 데이터와 뇌파 데이터, 시선추적 데이터를 치매 등 인지 기능 측정을 위한 디지털 바이오 마커로 활용하기 위한 대규모 임상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채 대표는 "노년층에 흔하게 발생하는 치매의 경우 발병 20-25년 전부터 인지저하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를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인지 기능을 유지하거나 저하시킬 수 있다"며 "루시를 활용하면 VR 환경에서 손쉽게 인지기능 검사를 받아 인지 저하와 관련된 주의력, 기억력, 공간 지각력 등의 결과를 제공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룩시드랩스는 나노종합기술원의 '정밀의료기술 초융합 상용화 지원 플랫폼 사업(연구책임자 이문근 박사)'에 선정되면서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나노종기원으로부터 미국 시장 진출에 필요한 루시의 인허가, 인증 획득과 신뢰성 확보 등에 커다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이뿐만 아니라, 나노종기원의 적극적인 시험 지원으로 루시 제품의 전자파 안전성을 인정받아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해 조만간 미국 실버타운 등에 제품 공급을 앞두고 있다. 또한 환경시험과 전자파, 유해물질 등에 관한 적합성 평가를 통해 CE마크도 획득해 유럽 시장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채 대표는 "나노종합기술원의 글로벌 수준의 종합적·체계적인 시험 지원과 컨설팅을 통해 미국 등 해외 시장 진출의 꿈을 이룰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의료기기 출시를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하고 싶다"고 말했다.

룩시드랩스는 현재 루시 솔루션을 모빌리티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와 결합한 '루시 프로'를 내놓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루시 프로는 거동이 불편한 고령층의 서비스 접근성을 고려해 버스에 탑승해 VR 게임을 통해 인지 기능 이상 여부를 판단해 준다. 게임을 마치고 나면 연령대별 평균 점수 대비 사용자의 인지 역량 지표를 담은 인지기능 분석 보고서를 제공한다.

만약 인지 기능 저하 위험군으로 판명되면 지역 치매안심센터와 보건 시설 등을 연계해 인지기능 장애 개선을 위한 훈련과 치료를 받게 된다.

루시 프로는 서울시 6개구를 비롯해 강원도, 광주광역시 등은 물론 미국에 공급될 예정이다.

채 대표는 "앞으로 메타버스 기반의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로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며 "스트레스, 불안, 우울 등 심리적 장애을 완화하고,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개선을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2~3년내 의료기기 출시 `VR 글로벌 헬스케어기업` 될것"
룩시드랩스의 '시선추적-뇌파 탑재형 루시드 VR'. 룩시드랩스 제공

"2~3년내 의료기기 출시 `VR 글로벌 헬스케어기업` 될것"
룩시드랩스의 VR 인지건강관리 솔루션 '루시'

룩시드랩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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