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빗 제휴 후보 떠올랐지만 선 그어
서 행장은 11일 서울 영등포구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금융감독원장-지방은행장 간담회에서 기자와 만나 '코인거래소 제휴 여부'를 묻는 질문에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실명계좌 발급을 추진하지 않는다는 뜻이냐는 물음에도 "없을 것"이라고 했다.
전북은행은 앞서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4대 거래소에 실명계좌를 발급한 케이뱅크·농협은행·신한은행에 이어 새로운 거래소와 제휴가능성이 높은 은행으로 관측됐다. 지난 9월에는 특금법에 따라 금융정보분석원(FIU) 신고 막바지까지 중대형 거래소인 고팍스와 협상을 진행하기도 했다.
최근 업계를 중심으로 또 다른 실명계좌 확보 거래소가 나올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북은행이 유력 제휴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이달 초 일부 언론은 중소형 '코인빗'의 실명계좌 발급이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코인빗의 모회사 엑시소프트 지난 9월 24일 FIU에 '코인마켓' 거래소로 등록해 원화거래는 불가능한 상태다.
황두현기자 ausur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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