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장성 수입보험료 확대
우리금융 매각이익 반영
영업익 전년比 534.7%↑
우리금융 매각이익 반영
영업익 전년比 534.7%↑
동양생명의 3분기 순이익이 10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0% 급증했다. 이에 따라 누적순이익도 2498억원으로 같은 기간 131.5% 증가했다. 보장성 수입보험료가 증가하고 우리금융지주 지분을 매각해 이차손익이 개선된 영향이다.
10일 동양생명이 공시한 잠정실적을 보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13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4.7% 늘었다. 이에 누적 영업이익도 3041억원을 기록하며 이 기간 134.5% 성장했다.
수입보험료는 올해 3분기 총 3조6447억원을 거뒀다. 이 중 보장성 수입보험료는 전년동기 대비 3.0% 성장한 1조7935억원을 기록하는 등 보험이익이 안정적으로 늘면서 주요 영업지표도 개선됐다.
동양생명은 2015년 중국 안방보험에 인수된 이후 저축성보험 판매를 강화하며 외형을 확대하다 이후 보장성보험에 힘을 싣고 있다.
우리금융지주 매각 이익 500억원 가량도 반영됐다.
총자산은 전년동기 대비 2.5% 증가한 36조4548억원, 운용자산은 3.0% 증가한 31조6906억원을 기록했다.
운용자산이익율은 같은 기간 54bp 상승한 3.64%를 기록했다. 지급여력(RBC)비율은 223.6%로 시장금리 상승에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보장성 수입보험료 확대, 운용자산이익율 개선 등 안정적인 이익 창출 근간을 바탕으로 일회성 이익도 일부 반영되면서 올 3분기 누적 순이익이 큰 폭으로 늘었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확대' 원칙 아래 견고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수현기자 ksh@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