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살 아이 둔 30대 가장, 화이자 맞고 엿새만에 숨져…유족 "사인 규명" 촉구

  • 프린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두살 아이 둔 30대 가장, 화이자 맞고 엿새만에 숨져…유족 "사인 규명" 촉구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연합뉴스]

두살 아이 둔 30대 가장, 화이자 맞고 엿새만에 숨져…유족 "사인 규명" 촉구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한 뒤 뇌사 상태에 빠진 30대 청년이 결국 숨졌다. 병원 측이 밝힌 A씨의 직접적인 사망 원인은 머리 부위 내 출혈인 '두개내출혈'로 파악됐다.

28일 유족 등에 따르면 화이자 1차 접종 후 뇌사 상태에 빠져 병원 치료를 받던 A(34)씨가 접종 엿새 만인 이날 오전 11시 43분께 숨졌다.

방역당국 조사 결과, A씨는 평소 기저질환이 없었으며 접종 전 예진을 받을 때도 정상 체온인 36도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지난 22일 경기도 시흥시 직장 근처의 한 의원에서 화이자 1차 접종을 한 지 이틀 만인 24일 오후 7시 38분께 백신을 맞은 팔 부위의 마비를 호소하며 쓰러졌다.

인천시 남동구에 거주하는 A씨는 직후 인천시 남동구 길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뇌사 상태에 빠져 인공호흡기를 단 채 치료를 받아왔다. 2살 아이를 둔 가장인 A씨의 아버지는 "집에 있던 아들이 갑자기 마비 증상을 보이면서 쓰러지자 며느리가 119에 신고를 했지만, 응급실에 도착한 직후 이미 동공 반응이 없어 손을 못 대는 상태였다"고 밝혔다.

앞서 그의 외삼촌은 청와대 국민청원에 글을 올려 "36세 큰조카도 8월에 백신을 맞은 뒤 비슷한 증상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데 인과 관계가 없다고 한다"며 "질병관리청과 정부는 신속하게 조카의 뇌사 원인을 규명해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이 청원 글에는 이날 현재 5300여명이 동의한 상태다. 인천시와 남동구는 지난 25일 길병원으로부터 '백신 접종 후 신경계 이상이 나타났다'는 내용의 이상반응 신고를 받은 뒤 기초조사에 나섰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가장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