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의 물결 시간 올 것" 발걸음 빨라진 김동연·안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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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의 물결 시간 올 것" 발걸음 빨라진 김동연·안철수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지난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 사무실을 방문해 단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11월은 제3의 물결 시간이 될 것이다" 제3지대에서 대선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피치를 올리고 있다.

안 대표와 김 전 부총리는 현재 모두 지지율이 바닥권인 후발주자이나 여야의 최종 대선후보가 모두 결정된 이후에는 제3지대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최근 대선출마를 선언하고 '새로운물결' 창당을 추진 중인 김 전 부총리는 27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9월은 여당의 달이었고, 10월은 야당의 달"이라며 "11월 초 야당 경선이 끝나면 여야 후보 딱 2명이 남게 되고, 구도가 조금 더 분명해진다. 그러면 제3의 물결 시간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부총리는 "지금 양당의 유력후보들이 정치혐오를 넘어서 후보혐오를 보일 정도로까지 네거티브와 흠집내기와 대한민국에 대한 미래제시나 정책제안 대안제시는 없다"며 "경선구도가 끝나고 나면 국민들 보기에 누가 대한민국을 정말 앞으로 끌고 나갈 수 있을지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부총리는 야권의 '킹 메이커' 역할론이 커진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제3지대로 합류할지에 대해서는 판단을 유보했다. 김 전 부총리는 "김 전 비대위원장은 국민의힘 당적을 갖고 있어서 나름대로 제약이 있다"고 현실적 한계를 짚었다. 그러나 "지난 번 '새로운 물결' 창당준비위원회 발족식에 와서 여러 가지 얘기하신 중에 저를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에 비유했다"면서 "제게 정치와 대권 출마를 권유한 분이고, 또 일론 머스크를 얘기하면서 처음에 전기자동차 얘기했을 때 대형자동차 회사들이 무시하고 거들떠도 안 봤는데 지금은 다 따라서 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아마 제가 일론 머스크가 되고 거대양당을 거대자동차회사로 비유한 게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안 대표와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안 대표와 구체적으로 만날 계획은 아직 없다. 전화통화만 했다"면서 "정치권에 정치공학으로 할 생각은 없고, 어떤 뜻이 같은지 볼 기회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 공식적으로 대선출마 선언을 하지 않은 안 대표는 이날 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와 만났다. 지난 25일에는 진보학자인 서강대 철학과 명예교수 대담을 갖기도 하면서 정치권 안팎으로 스킨십을 확대하고 있다. 안 대표는 김 상임이사와 만남에 대해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은 대도무문이라는 말씀을 했다. 바른길을 가면 거칠 것이 없다는 뜻이라 생각한다"면서 "김 전 대통령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두 가지가 세계화, 정보화였다. 그 시대에 맞는 시대적인 과제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어 "(김 전 대통령이 시행한) 금융실명제라든지 공직자 재산공개라든지 하나회 척결 등 이런 일들이 있었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발전이 가능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최 교수와의 만남에 대해서는 "(최 교수가) 지도자는 도덕성, 인간으로서의 온전함, 그런 것들이 가장 중요한 덕목이고, 도덕성이 부족한데 일을 잘한다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일이라는 그런 말씀을 나눴다"면서 "이제야말로 대한민국은 시대 교체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안 대표는 오는 31일 대선출마를 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서는 "따로 말씀드릴 기회를 갖겠다"고 했다. 김미경·한기호기자 the13ook@dt.co.kr



"제3의 물결 시간 올 것" 발걸음 빨라진 김동연·안철수
안철수(왼쪽) 국민의당 대표와 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가 27일 서울 동작구 김영삼 도서관에서 악수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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