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한도 최대 1억원...SC제일은행, 29일부터 주담대 중단
27일 은행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내달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신용대출 한도를 2000만원으로 축소한다. 일반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한도대출) 모두 이러한 한도 규제를 적용한다. 기존 한도는 1억원이었다.
가계대출 총량 관리 차원으로 풀이된다. NH농협은행은 지난 8월부터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취급을 중단했다가, 최근 전세대출은 재개했다. 하지만 증가세가 계속되자 신용대출 한도를 축소해 관리에 나선 것이다. 농협은행의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은 은행권 최고 수준이다.
이날 SC제일은행은 오는 29일부터 주택담보대출 상품 '퍼스트홈론' 중 금융채 5년물을 기준금리로 적용하는 변동금리 상품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금융채 1년물, 3년물을 지표금리로 삼는 상품 판매를 중단한 데 이어 주담대 문을 완전히 닫는 것이다.
다만 한국주택금융공사 T-보금자리론과 전세대출 상품은 정상공급한다.
황두현기자 ausur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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