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는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8.9% 증가한 1395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9403억원, 영업이익은 1934억원으로 각각 21.8%, 11.5% 늘었다. 회원 기반 확대와 이용효율 개선 노력 등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온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3분기 총 취급고는 35조93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했다. 이 중 카드사업 취급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6% 증가한 35조7535억원이다.
각 부문별로는 신용판매(일시불+할부) 31조3848억원, 카드금융(장기+단기카드대출) 4조3687억원이다. 할부리스사업 취급고는 1783억원을 나타냈다. 30일 이상 연체율은 0.9%로 상반기보다 0.1%포인트 내려갔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카드사업 취급고가 증가한 것은 코로나19로 인해 감소했던 주유와 여행업종 이용금액이 국내여행 재개 등에 힘입은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여전히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어 자산건전성 관리를 강화하고, 효율중심 경영을 통해 수익성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디지털 채널 개편 등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환경에 대응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김수현기자 ksh@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