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가 다시 `시끌시끌`...`위드코로나`에 체육대회.축제 다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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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학교가 시끌시끌, 활기를 찾고 있다. 코로나19로 중단했던 체육대회도 다시 열리고, 축제도 열렸다.

정막감마저 돌았던 학교가 '위드코로나'에 빠르게 정상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화성 병점중학교는 지난 21일부터 학년별 체육대회를 열었다. 다만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학년 별로 1주일 간격을 두고 대회를 개최키로 했다. 같은 학년 학생들이 한 곳에 다같이 모이지 않도록 교실, 운동장, 체육관으로 나눠 경기에 참여토록 했다. 이 때문에 전통적인 체육대회 게임인 줄다리기, 2인3각 달리기, 축구 등은 편성하지 않았다.

대신 머리에 찬 밴드에 줄로 연결된 공을 주먹으로 치는 탭탭펀치, 탁구공을 한번 바닥에 튕겨 컵에 넣기, 물이 3분의 1가량 든 생수병을 던져 책상 위에 세우기, 2m 거리에서 고리 던지기, 제기차기 같이 교실에서도 할 수 있는 종목이 새로 생겼다.

박재선 병점중학교 예술체육부장은 "예전처럼 왁자지껄 크게 소리치며 응원하는 게 아니어서 아쉽긴 하지만, 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여 체육대회 종목을 연습하며 모처럼 즐거워했다"며 "지금 학교는 코로나 이전의 일상을 서서히 회복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안양 부흥중학교는 지난 20일 '따로 또 같이의 즐거움'이라는 주제로 '한울제' 축제를 열었다. 전교생이 한 장소에 모여 각종 공연을 보는 건 피하기 위해 사전에 촬영된 90분 가량의 공연 영상을 각 교실에서 봤다.

축제는 또 '흡연 예방 스마트폰 그립톡 만들기', '금연 다짐 롤링 페이퍼', '환경 관련 영상 시청 후 멸종 위기 동물에게 엽서 쓰기'와 같은 개별 활동을 수행한 뒤 결과물을 학급에 전시해 함께 관람하는 행사도 포함됐다.

원혜령 축제담당 교사는 "이번 축제로 코로나19로 침체했던 학교 분위기를 활기차게 바꿀 수 있었다"며 "내년에는 대면으로 축제가 열리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김규성 경기도교육청 학생건강과 장학사는 "코로나19 이전에도 학생들 체력 저하가 매년 심화하고 있었는데, 온라인 수업과 각종 행사에 제약이 생기면서 저체력 문제가 더 악화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같은 문제의식에서 각급 학교가 기존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신체활동을 장려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운동 종목을 개발해 행사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장학사는 "도 교육청도 마을과 함께하는 스포츠클럽, 지역사회 체육회 전문가와 연계한 체육수업 등 체육 프로그램이 위드코로나 시대에도 정상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학교가 다시 `시끌시끌`...`위드코로나`에 체육대회.축제 다시 열려
경기도 화성 병점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지난 21일 체육대회 한 종목으로 교실 제기차기를 하고 있다. 병점중학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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