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3년간 3만9000명 일자리 창출하겠다"

구광모 회장·김부겸 총리 회동
매년 10%씩 늘려 3만명 직접고용
1500억원 규모 스타트업 투자도

  • 프린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LG그룹 "3년간 3만9000명 일자리 창출하겠다"
21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청년희망ON' 간담회 행사에서 김부겸(왼쪽) 국무총리와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인사하고 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김부겸 국무총리를 만나 3년 간 3만명의 직접 채용을 포함해 3만9000명의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다. 아울러 1500억원 규모의 스타트업 투자와 채용계약학과 등 산학연계 프로그램 확대 등으로 청년 일자리 확대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국무총리실과 LG그룹은 21일 오후 서울 마곡동에 있는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그룹과 '청년희망ON' 프로젝트의 세번째 파트너십을 맺고 이 같은 내용의 청년 일자리 창출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 측에서는 김 총리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오영식 국무총리비서실장, 윤성욱 국무2차장이, LG그룹 측에서는 구 회장과 권영수 부회장, 박일평 LG사이언스파크 사장, 이방수 사장 등이 참석했다.

LG그룹은 이 자리에서 LG전자의 휴대전화 단말기 사업 중단과 LX그룹 분리에도 매년 고용을 10%씩 확대해 향후 3년간 연 1만명씩 총 3만명을 직접 채용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산업 생태계 지원과 육성 등으로 9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구 회장은 "기업인의 한 사람으로서 기업의 가장 중요한 소임은 일자리 창출이라고 생각한다"며 "미래 첨단 분야에 앞서서 투자하고 이를 통해 좋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기업의 역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일자리 창출이 LG를 넘어 사회 전반에 확산해 나가도록 하기 위한 고민도 하고 있다"며 "기업 뿐 아니라 학계나 중소기업, 협력업체 그리고 청년 스타트업이 함께 참여하는 산업생태계를 육성해 함께 성장하면서 일자리를 더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LG그룹은 생태계 육성 방안으로 먼저 'LG커넥트'와 '오픈랩' 등 프로그램으로 스타트업 분야에 1500억원을 투자해 3년 간 약 2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채용계약학과'를 기존 소프트웨어, 광학, 스마트융합 분야에서 배터리와 인공지능(AI) 전공까지 확대해 약 5800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또 사회적 기업을 지원하는 ESG 프로그램인 'LG 소셜캠퍼스'와 지역 청년 혁신가를 키우는 '로컬벨류업 프로그램' 등을 강화해 1200개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이날 열린 간담회 모두 발언에서 "일자리를 비롯한 청년들의 고민을 조금이라도 덜어야 한다는 절박감으로 청년 일자리 프로젝트를 시작했는데, LG가 이렇게 크게 화답해 정말 감사하다"며 "기업과 정부가 함께 힘을 모아 청년 일자리를 늘려,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투자를 해보자"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어 실리콘밸리를 뛰어넘고자 했던 고(故) 구본무 회장의 꿈을 언급하며, LG사이언스파크에서 젊은이들의 열정이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또 기업들의 '청년희망ON' 프로젝트에 더해 정부 차원의 청년 맞춤형 인재 양성과 기술창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마련해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LG가 동참하면서 '청년희망ON' 프로젝트에 향후 3년간 기업들이 약속한 일자리 창출 개수가 총 8만1000개에 이른다고 소개했다. 김 총리는 조만간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도 만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열린 간담회에는 국무총리실 측 청년조정위원회 이정훈 위원과 LG 청년 사원 2명, 스타트업·사회적기업 관계자 2명과 MZ 자문단 2명이 참석해 청년 일자리 창출의 방안과 고충에 대해 함께 논의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LG그룹 "3년간 3만9000명 일자리 창출하겠다"
김부겸(맨 앞 오른쪽) 국무총리와 구광모(맨 앞 왼쪽) LG그룹 회장이 21일 서울시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청년희망ON'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가장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