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광기어린 조커 이재명 앞 무기력한 국힘, 스스로를 고소고발하라"

전날 '이재명 국감'에 "불리한 것만 모른 척 하는 李, 모든 걸 아는 척 하는 野 대결"
"고발사주 꼬리자르기, 50억 뇌물 빌미 野는 '국힘 게이트' '윤석열 국감' 공수 역전…국민 한탄"
"대장동 특검에 맡기고 미래·혁신경쟁 대선 펼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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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광기어린 조커 이재명 앞 무기력한 국힘, 스스로를 고소고발하라"
지난 10월18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10월 대선 독자출마설이 도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경기도지사)와 '성남 대장동 게이트' 책임공방을 벌인 국민의힘에 "제1야당의 무능과 부도덕함만 더 적나라하게 드러냈다"고 질타했다.

안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어제(18일) '이재명 국감'을 보신 분들께선 감탄과 한탄을 동시에 내뱉으셨을 것 같다"면서 "'모든 걸 알고 있으면서 불리한 것만 모르는 척하는' 이 후보, 그리고 준비 없이 호통치고 윽박지르면서 '모든 걸 아는 척하는' 야당 의원들의 대결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곽상도 의원 아들의 화천대유 퇴직금) 50억 뇌물수수 빌미를 제공한 제1야당은 이 후보에게 '국민의힘 게이트'라는 수모를 겪었다"며 "(측근 비리 책임 시 사퇴 요구에) '윤석열 후보(전 검찰총장)부터 답변하라'는 물귀신 작전으로 '이재명 국감'이 '윤석열 국감'으로 공격과 수비가 바뀌는 역전극이 연출되기도 했다"고 국민의힘의 대응을 지적했다.

또한 윤 전 총장과 국민의힘을 동시에 겨눠 "고발 사주 대응은 꼬리 자르기로 전락한 지 오래이기 때문에 저들에게 조롱거리가 되는 것"이라며 "대장동 게이트와 관련해서도 엄정한 진상조사를 통해 의혹이 드러나는 대로 국민 앞에 선제적으로 이실직고하고 스스로를 고소 고발하며 읍참마속해야 한다"고 요구하기도 했다.

안 대표는 이 후보를 향한 비난 수위도 한껏 끌어올렸다. 그는 "움직일 수 없는 명백한 증거와 공범들 앞에서도 이 후보는 그의 복잡하고 불안한 내면의 감정과 광기어린 궤변을 현란하게 구사했다. 광대 짓으로 국민들의 판단력을 흔들어대며 그의 악마적 재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며 "치밀한 범죄설계자이자 최강 빌런인, '고담시의 조커'를 능가하는 모습에 국민들께선 절로 '감탄'하셨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이 후보는) 계속해서 '면책특권 뒤에 숨지 말라', '국회는 품격을 지켜라' 라며 제1야당을 훈계하고 조롱하며 압도했다"며 "야권의 무기력함에 국민들의 절망어린 '한탄'이 절로 나오는 순간이었다"고 했다.

다만 그는 "그나마 어제 국감에서 얻어낸 것이 있다면, 이 후보가 유동규(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 핵심인물과의 관계 및 자신이 결재한 문서의 세부사항 등에 대해서만 '모른다' 또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답변한 점"이라며 "개발이익을 극소수 특정인들에게 몰아준 경위에 대해서만 선택적으로 침묵한 것"이라고 짚었다.

안 대표는 "도둑이 제 발 저렸을 것이다. 야당은 남은 국감에서 이런 점을 파고들며 제대로 물고 늘어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는 한편 "이제 특검은 외길 수순"이라며 "수적 열세와 준비부족의 부실국감을 통해 '이재명 게이트'의 진실에 접근하기는 힘들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문재인 대통령의 수사촉구 엄포가 범인을 잡으라는 건지, 수사를 접으라는 건지 혼선에 빠진, 검수완박 부패완판을 시전 중인 검찰의 수사 결과를 더 이상 신뢰하기도 어렵다"며 "대장동 게이트가 이재명 게이트라는 것을 밝혀내는 수사는 특검에 맡기고, 정치권은 우리 국민께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미래경쟁, 혁신경쟁의 대선전을 펼쳐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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