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과 영국 록밴드 콜드플레이가 함께 부른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가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오피셜 차트가 15일(현지시각)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한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 따르면 마이 유니버스는 15위를 기록했다. 전주(12위)보다는 3단계 내려왔으나, 여전히 상위 20위권 내를 유지했다.
마이 유니버스는 BTS와 2000년대 상업적으로 가장 성공한 밴드로 인정받는 콜드플레이가 협업한 곡이다.
보컬 크리스 마틴이 지난 4월 직접 내한해 BTS와 작업했으며, 콜드플레이가 최근 발표한 정규 9집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Music Of The Spheres)에도 수록됐다.
우주적 사랑에 대한 메시지를 노래한 이 곡에는 BTS 멤버들이 쓴 한국어 가사도 담겼다. 마이 유니버스는 지난달 24일 발매 이후 오피셜 차트에서 10월1일 기준 3위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 빌보드의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도 두 그룹이 합작한 곡으로는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영국의 음악 순위 제공업체 '오피셜 차트 컴퍼니'가 발표하는 오피셜 차트는 빌보드와 함께 팝 시장을 대표하는 권위 있는 차트로 인정받는다.김대성기자 kdsung@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