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대장은 이재명" 맹공 퍼부은 국민의힘 대선주자 4인방

尹 "李, 결국 특검 받게 될 것"
元 "경선 압승땐 구치소 압송"
洪 "李후보 이길 사람은 나"
劉 "쌍욕·스캔들에 또 게이트"
李, 경선승리에도 지지율 부진
첫 4자 가상대결 尹과 '초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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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대장은 이재명" 맹공 퍼부은 국민의힘 대선주자 4인방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4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열린 '경기도당 주요당직자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대장동 대장은 이재명" 맹공 퍼부은 국민의힘 대선주자 4인방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14일 오전 대구 호텔수성에서 열린 대구·경북 중견 언론인 모임 '아시아포럼21'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주자들이 이재명 경기지시가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최종 확정되자,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에 대해 맹공을 퍼부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14일 현직 경기도지사인 이 후보의 '안방' 격인 경기도를 찾아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결국 특검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수원시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열린 지역기자 간담회에서 "거대한 물줄기는 못 막는다는 것이 오랜 기간 사건을 접해 본 제 경험"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진행 중인 검찰 수사에 관해선 "사건이 터진 시점을 고려할 때 수사 진척이 늦다"며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가 통보한 화천대유자산관리의 수상한 자금 흐름을 (검찰이 직접 수사하지 않고) 뭉갰다는 것은 범죄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앞서 이준석 당대표가 이날 직접 경기도당을 찾아 '이재명 판교대장동 게이트 국민제보센터' 현판식 및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면서 "이 후보가 대장동 몸통"이라며 특검 여론전을 편 것에 가세한 것이다.

대장동 게이트 해설 영상을 온라인에 게재한 뒤 '1타 강사'로 떠오른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이날 대구 수성호텔에서 열린 대구·경북 언론인 모임 '아시아포럼21' 초청토론회에서 "(해당 영상은) 이 후보를 깨기 위한 여러 공격수단 중 하나"라며 "국민들이 화천대유 특강을 2000만 번 조회해 본 상황이 되면 이 후보가 어떤 거짓말을 해도 안 먹힌다"고 말했다. 검사 출신이기도 한 원 전 지사는 "위례신도시·대장동·백현동, 평택 현덕지구·판교 알파돔, 이 모두가 이 지사가 관련됐거나 측근이 얽힌 거대한 구조적 비리"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후보가 경선에선 압승했지만, 거기에 점 하나를 가운데 찍어주려고 한다"며 "압승에 점 찍으면 압송이 된다. 이재명을 의왕구치소로 압송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경쟁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SNS에 일부 '가상 양자대결' 여론조사 결과를 소개하며 "이 후보를 이기는 사람은 이제 저밖에 없다"고 밝혔다. 유승민 전 의원은 MBC '뉴스외전' 방송에 출연해 "이 후보의 약점은 여러 가지 쌍욕에 스캔들에 또 대장동 게이트"라며 자신을 '이길 수 있는 후보'로 내세웠다.

야당이 공세의 고삐를 죄는 것은 여야 대선 본선 대결이 가까워지며 나타난 여론 추이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전국 성인 2067명을 대상으로 설문해 이날 발표한 10월 2주 차기 대선 4자 대결 여론조사 결과(오마이뉴스 의뢰·지난 11~12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보다 자세한 사항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보면 이 후보는 민주당 경선 승리에도 불과하고 지지율 컨벤션 효과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

첫 4자 가상대결에서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 후보일 경우 이 후보는 지지율 34.0%로 윤 후보(33.7%)와 선두권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각각 4.2%, 4.0%로 집계됐다. 홍 의원이 국민의힘 후보일 경우 이 후보는 지지율 32.4%로 홍 후보(27.2%)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지만 5.2%포인트 격차에 그쳐 안심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안 대표와 심 후보는 각각 5.1%, 5.0%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같은 업체가 실시한 '보수 야권 대선후보 적합도' 설문에선 윤 전 총장이 30.3%로 홍 의원(25.5%)을 오차범위 밖 격차로 앞섰다. 다음은 유 전 의원 12.5%, 안 대표 4.2%, 원 전 지사 3.8%,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2.1% 순이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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