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이재명 ‘소년공 사진’ 논란에 ‘한숨’…“이게 어떻게 포털 메인에 걸려있나”

“바보 같은 기사들, 앞으로 많이 나올텐데 현재까지 저는 이게 1위라고 본다”
“그런데 AI는 왜 이걸 톱으로 올리는 거냐…전 포털의 메인화면을 AI로 편집한다는 입장을 신뢰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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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이재명 ‘소년공 사진’ 논란에 ‘한숨’…“이게 어떻게 포털 메인에 걸려있나”
방송인 김어준. TBS 제공

친여 성향의 방송인 김어준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이 올린 '소년공 이재명'의 흑백사진이 원래는 컬러사진이었다는 내용의 기사가 포털사이트 뉴스 메인에 걸린 것을 두고, "바보 같은 기사"라며 "이게 어떻게 포털 톱 화면에 떡하니 걸려있을 수 있나"라고 한숨을 쉬었다.

김어준은 14일 자신이 진행하는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이재명 흑백사진, 2017년엔 컬러였다고 하는 (내용의 기사가) 오늘 아침 포털 메인에 떡하니 걸려있던 기사"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선 정국 관련한 기사들이 쭉 앞으로도 이어질텐데 현재까지 (바보같은 기사) 1위다. 이 기사는 '이재명, 코로 숨 쉬는 줄 알았더니 입으로 숨 쉰다' 이런 수준의 기사"라고 불쾌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 "바보 같은 기사들, 앞으로 많이 나올텐데 현재까지 저는 이게 1위라고 본다"며 "'흑백인 줄 알았는데 컬러였어요' 이런 기사를 썼다고 치자. 쓰는 것도 이해가 안 가지만, 이게 어떻게 포털 탑 화면에 떡하니 걸려있을 수 있나. 무슨 기사인지 제가 봤더니 SNS에 올린 사진이 흑백이었는데 알고 보니 컬러였다는 거다. 컬러를 흑백으로 뺐다는 거다. 어떡하라는 것이냐"라고 다소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또 김어준은 해당 기사를 메인 화면에 편집한 한 포털 사이트를 거론하면서 "그런데 AI는 왜 이걸 톱으로 올리는 것이냐. 저는 포털의 메인화면을 AI로 편집한다는 해당 포털의 입장을 신뢰할 수 없다. 앞으로 대선 정국이니 메인화면 이야기를 좀 더 해보자"고 거듭 날을 세웠다.

최근 이재명 캠프 측은 유년기 시절 이 후보의 흑백사진과 함께 경쟁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컬러 사진을 대비시키면서 불우한 성장 환경을 강조하는 듯한 게시물을 올린 바 있다. 하지만 해당 사진은 지금으로부터 4년 전 이 지사 본인이 컬러사진을 올린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제기됐다.

이 지사의 해당 유년시절 사진은 지난 19대 대선을 앞둔 2017년 1월 이 지사 본인이 인스타그램에 컬러사진으로 게재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선 출마를 앞두고 있던 이 지사는 당시 "아마도 제가 16살쯤 대양실업 공장에서 프레스공으로 일하던 때인 듯. 그곳에서 산재장애인 되었지요"라는 멘트를 덧붙였다.

앞서 이재명 캠프 소속 이경 대변인은 지난 7일 이 후보와 윤 전 총장의 어린 시절 사진을 나란히 올리면서 "이재명의 옷과 윤석열의 옷", "사진을 보며 생각은 각자의 그릇 만큼"이라는 글을 썼다.

해당 게시물을 두고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 지사가 '흙수저' 출신임을 강조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이에 윤 전 총장 지지자들은 이 지사의 과거 사진을 여럿 게시하면서 맞불을 놔 그야말로 '댓글 설전'이 벌어졌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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