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과 비교한 ‘소년공 이재명’ 흑백사진, 4년 전엔 컬러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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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과 비교한 ‘소년공 이재명’ 흑백사진, 4년 전엔 컬러였는데…
이재명 경기지사 인스타그램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이름을 올린 이재명 경기지사의 소년공 시절 사진을 두고 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서 원본사진이 흑백인지, 컬러인지 논쟁이 벌어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이재명 캠프 측은 유년기 시절 이 후보의 흑백사진과 함께 경쟁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컬러 사진을 대비시키면서 불우한 성장 환경을 강조하는 듯한 게시물을 올린 바 있다. 하지만 해당 사진은 지금으로부터 4년 전 이 지사 본인이 컬러사진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지사의 해당 유년시절 사진은 지난 19대 대선을 앞둔 2017년 1월 이 지사 본인이 인스타그램에 컬러사진으로 게재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선 출마를 앞두고 있던 이 지사는 당시 "아마도 제가 16살쯤 대양실업 공장에서 프레스공으로 일하던 때인 듯. 그곳에서 산재장애인 되었지요"라는 멘트를 덧붙였다.

윤석열과 비교한 ‘소년공 이재명’ 흑백사진, 4년 전엔 컬러였는데…
이재명 열린캠프 이경 대변인 SNS

앞서 이재명 캠프 소속 이경 대변인은 지난 7일 이 후보와 윤 전 총장의 어린 시절 사진을 나란히 올리면서 "이재명의 옷과 윤석열의 옷", "사진을 보며 생각은 각자의 그릇 만큼"이라는 글을 썼다.

이 대변인이 흑백사진 속 이 지사는 작업복으로 보이는 옷을 입고 있다. 입은 상의 어깨선이 아래로 처진 것을 보아 체구보다 큰 옷을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칼라사진 속 윤 전 총장은 흰색 셔츠에 빨간색 나비넥타이, 체크무늬의 비교적 신사적인 겉옷을 입고 있다. 이 지사와 달리 자신의 신체 사이즈에 딱 맞는 옷을 입은 모습이어서 시선을 사로잡았다.

해당 게시물을 두고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 지사가 '흙수저' 출신임을 강조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이에 윤 전 총장 지지자들은 이 지사의 과거 사진을 여럿 게시하면서 맞불을 놔 그야말로 '댓글 설전'이 벌어졌다.

일부 네티즌들은 "가난한 사람들 심정은 겪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다"며 이 지사를 옹호하는 듯한 댓글을 남기며 동조하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반면 윤 전 총장 지지자들로 추정되는 네티즌들은 단정한 헤어스타일과 정장 차림을 한 젊은시절 윤 전 총장과 교련복으로 보이는 외투를 입고 장발을 한 이 지사의 사진을 올리면서 "법 집행자 vs 동네 양아치"라고 날 선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가난이 선이고 부자가 악이라는 생각은 구시대적이다", "그저 감성팔이 하는 모습이 측은하기까지 하다", "어릴 때 잘살면 안 되는 거냐" 등의 댓글을 남기며 먼저 사진을 올린 이재명 캠프 측 이 대변인을 비판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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